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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 2010년 5월의 기억 예전에, 어느 커뮤니티 게시판에 썼던 글입니다. 야구도 없고 (저 뿐 아니라 다들 그렇겠지만) 이 녀석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그냥 한번 올려봅니다.기억은 잘 안나는데 내용 중에 "김기태 감독"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니 2012년이나 2013년에 쓴 글이었겠습니다. 혹시 못보신 분이 있으시면 우취로 경기도 없는데 함 보세요. 경기 풀영상 링크입니다.왜 이 철없는 녀석에게 맘을 거두지 못하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다시보기 트윈스 vs 롯데 2010년 5월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16277 .뭐 그닥 잘던진 경기라 보긴 어렵습니다.변화구는 제멋대로 날아다니고 .. 2017. 4. 24.
중견수 후보 문선재에게 필요한 것은? 양상문 감독이 주전 중견수로 문선재를 민다는 소문이다. 뭐 편애한다는게 아니라 그녀석이 중견수 수비가 제일 낫기 때문에 타격이 나아지길 바란다는 뜻이다. 문제는 그중에서도 컨택이다. http://isplus.joins.com/article/165/19693165.html?cloc=bulk BABIP에 관한 해명이 밝혀낸 것은, 여하튼 공을 맞춰서 그라운드 안에 넣기만 하면 아무리 못해도 25% 이상 왠만하면 28% 정도 안타가 된다는 사실이다.따라서, 컨택의 질과 파워를 따지기에 앞서 일단 공을 맞추는 능력만 있어도 왠만한 득점생산성은 따라오기 마련이다. 하물며 그는 파워도 평균 이상이 된다. 다만 문선재는 아예 공을 맞추질 못한다. 그런데, 나쁜 컨택의 원인은 [눈]일 수도 있고 [손]일 수도 있다. .. 2016. 3. 10.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려면 긴 시간이 걸린다. 이 글을 쓴 것은 지난 6월이었습니다. 그 후로 반년이 더 지났지만 저는 지금 다시 쓴다 해도 이와 같은 글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선견지명이라 자랑할 일일까요? 설마요. 결정적 변화가 없다면 KBO는 당분간 엘롯기 vs NC+넥센 의 전통의 삽질 팀들과 신흥 급성장팀의 대비로 묘사되어야 할지 모른다는 우울함이 덥쳐옵니다. "이제 왕은 없다. 그리고 왕이 이 모욕에 사과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왕은 없으리라."권능왕에게 모욕당한 키탈저 사냥꾼이 남긴 말 그들은 왕을 잃고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왕이 사과하지 않으면 왕은 돌아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미 왕이 없으니 사과할 수 있는 왕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 말은 모순입니다. 좀더 정확히 모순의 힘을 빌은 저주 였습니다. 수백년 전 (아니면 수천년 전일 수.. 2015. 11. 16.
"승부사" 박용택의 statiography 박용택은 지난 9월22일 KIA전에서 KBO 최초의 4년 연속 150안타+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2번째 타석에서 예의 그 만세타법을 선보이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그의 올시즌 150번째 안타입니다. 데뷰 시즌이었던 2002년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고 그해 포스트시즌 MVP였습니다. 11년의 암흑기를 견뎌냈고 지난 2시즌 동안 트윈스 가을야구의 주역이기도 했습니다. 그에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상은 "꾸준함"입니다. 사실 그가 리그의 A급 타자가 되는데에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루키시즌의 임팩트가 무색하게 그는 2008년까지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가능성은 보이지만 뭔가 좀 어중간한 딱 전형적인 미완성의 유망주 비슷했습니다. 그가 각성한 것은 2009년 0.372의 타율로 리.. 2015. 9. 23.
루카스 하렐에게 다시 찾아온, 마법의 6윌 엘지트윈스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요? 그는 7월8일 롯데전에서 완봉에 가까운 피칭을 했습니다. 8회 2사까지 실점없이 3피안타, 3볼넷만 허용했고 12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6월 이전까지 ERA 6.05 인 것과 비교하면 6월 이후 성적은 ERA 2.04 이고 9이닝당 탈삼진이 9.2개 입니다. 이닝당 1개 이상이 탈삼진을 잡아냈다는 뜻인데, KBO의 규정이닝 투수 중 밴헤캔과 차우찬 2명만 9개 이상의 SO/9 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 전체 루카스의 SO9은 8.4개 입니다) 6월26일 NC전 이후 3경기만 놓고 보면 좀더 극적입니다. 19 ⅔ 이닝동안 허용자책점은 2점 뿐이며, ERA 0.92 BB9 5.5 SO9 10.1 H9 5.5 입니다. 그런데 루카스 하렐이 .. 2015. 7. 9.
야구에는 9종류의 3점홈런이 있고, 그중 히메네즈가 친 것이 가장 가치있는 홈런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에 동의하며 야구 또한 그렇다고 생각하신다면, 통계와 숫자가 머리 아프기도 하지만 야구을 좀더 즐기는데 이롭다고 생각하신다면 --- 다른 것은 몰라도 [기대득점]이란 것은 기억해 두시는게 좋습니다. 야구라는 경기는 한없이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게 있습니다. 어떤 플레이든지 결국 3가지의 아웃카운트와 8종류의 주자상태(없음,1루,2루,3루,12루,13루,23루,123루)의 조합인 3*8=24개의 base/out 상황으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 경기는 팀당 40번에서 50번 정도의 24base/out states 의 연결로 만들어집니다. 화학에 주기율표가 있다면 야구에는 [기대득점]표가 있다 [기대득점]이란 24 base/out states가.. 2015. 6. 28.
루이스 히메네즈 - 스탯과 타격성향 (엘지트윈스 외국인 타자, 3루수) 엘지트윈스 새로운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즈(Luis Jimenez)- 스탯과 타격성향 도미니카 출신이고, 2012년과 2013년에는 LA에인젤스에서 비교적 주목받는 유망주였습니다.수비보다는 타격에 장점을 가진 선수이고, free-swinger 입니다. 그렇다고 선풍기 류는 아니고 배트스피드 좋고 컨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가 가진 툴 중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 "맞추는 능력"이고 그래서 free-swinger이면서도 3할 근처의 타율을 꾸준히 기대할만하다는 평가입니다. 공격적인 타자입니다. MLB 169번의 기회에서 타석당 평균투구수는 3.58개로 적은 편입니다. KBO보다 공격성향이 강한 MLB라도 타석당 평균투구수가 3.82개니까 그쪽 기준으로도 공격은 빠른 편입니다. 모든 스카우팅 리.. 2015. 6. 15.
엘지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즈 - 타격 및 수비 영상 엘지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즈 타격 및 수비 동영상 Top Prospect Luis Jimenez 빅리그 첫번째 안타와 베이스러닝 아깝게 트리플플레이를 놓치는 3루수 히메네즈 3루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 마이너리그 솔트레이크 소속 히메네즈 Salt Lake Bees 히메네즈 홈런 루이스 히메네즈 Luis Jimenez 관련 다른 포스팅 마이너리거 시절 유망주 리포트 http://baseball-in-play.com/205타격 및 수비 동영상 http://baseball-in-play.com/206스탯과 타격성향 http://baseball-in-play.com/207 2015. 6. 15.
엘지 새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Luis Jimenez 마이너시절 스카우팅리포트 엘지트윈스가 6월15일 전격적으로 코칭스탭 개편을 발표한 후, 곧이어 한나한의 웨이버 공시와 루이스 히메네스 영입을 동시 발표했습니다. LA에인절스에서 MLB 커리어를 가졌었고, 28살인 루이스 히메네스는 몇해전 롯데에 왔다가 시즌 중에 퇴출된 또다른 베네주엘라 출신의 루이스 히메네스와는 다른 선수입니다. 더 젋고 도미니카 출신입니다. 그는 2012년과 2013년에 만들어진 에인젤스 유망주 랭킹에 대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중 몇개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angels.com Prospect Watch 2012 (2012년, 9위) 히메네스는 전형적인 프리스윙어다. (* free-swinger 는 선풍기와는 조금 다르게 이해해야 할 것 같은데, 막 휘두르는 타자라는 뜻이긴 하지만 무조건 나쁜뜻이라기 보다는.. 2015. 6. 15.
염소의 저주와 107년을 기다린 시카고 컵스의 팬들, They Believe It's Gonna Happen. 야구팬의 흔한 드립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신은 OO에게 최고의 팬을 주었지만 동시에 OO에게는 최악의 팀을 주었다." 엘지트윈스는 90년대 이후 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충성스러운 팬을 가진 팀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3년까지 가장 오랬동안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던 팀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프로스포츠팀의 팬들 중 세상에서 누가 가장 불행한가 대회를 연다면 압도적인 우승후보로 꼽여야할 이들이 있습니다. MLB 시카고컵스의 팬들입니다. 시카고컵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1909년이고 MLB의 어떤 팀도 그렇게 오랬동안 우승 없는 시간을 보낸 적은 없습니다. 야구 뿐 아니라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 전체로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106년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올해 107년째 우승을.. 2015. 6. 10.
이동현 무릎 부상 - 5년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다. 5월14일 NC전은 연장 12회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경기내내 답답했던 타선은 아쉽지만 거꾸로 12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킨 투수들은 칭찬받아 마땅했습니다. 돌아온 우규민은 예의 정교한 제구와 무브먼트 좋은 구질로 5.1이닝을 2안타만 허용하며 막아냈고 신재웅, 정찬헌, 이동현, 봉중근, 김선규, 윤지웅 6명의 불펜투수는 나름 쉽지 않은 고비를 넘기며 적어도 패배로부터 팀을 구했습니다. 트윈스에게 이동현은 승리보다 중요한 선수다 그런데 대부분의 팬들에게 승부만큼 절실했던 것은 이동현에게 아무일도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을 것입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처음 두 타자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조영훈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손시헌을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치.. 2015. 5. 15.
최승준 퓨처스 만루홈런 포함 3안타 영상 (4월25일 두산전) 4월26일 퓨처스 트윈스-두산전 최승준 만루홈런 포함 3안타 영상 영상출처는 늘 2군 경기 소식을 전해주시는 네이버카페 쌍둥이마당 김진일님입니다. 공유를 허락해주셔서 여기 붙입니다.http://cafe.naver.com/goodtwins/95007 오프시즌 내내 팬들의 기대주였던 최승준은 지금 2군에 있습니다. (4월9일 타격부진으로 1군등록말소)시범경기의 맹타가 무색하게 정규시즌이 시작하자 장타는 커녕 아예 공을 맞추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는 조치였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의 2군행은 다른 유망주들의 경우와는 약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최승준은 지난 시즌 1군 투수들의 공도 어느정도 쳐낼 수 있다는 가능성은 보여주었으니까요. 대신 팀내 경쟁자들의 활약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양석환은 시즌.. 2015.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