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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65

축구에서 홈어드밴티지 평가 - 도박사의 승부예측은 얼마나 정확할까 #3 oddsportal.com의 전세계 주요 베팅사이트의 kbo리그, npb, mlb경기의 배당률을 기준한, 예상승률을 보면, 1. 약팀 승률의 과대평가 2. 원정팀 승률의 과대평가 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야구에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축구는 어떨까요? #1 도박사는 약팀을 좋아해 https://baseball-in-play.com/358 도박사는 약팀을 좋아해 - 도박사의 승부예측은 얼마나 정확할까 #1 야구경기에서 승부예측을 가장 잘할 사람들이 누굴까요. 세이버메트릭스 혁명 이후 구단 내부 혹은 주변에서 일하는 데이터분석가들의 역할이 커지긴 했지만 그와 별개로 '도박사'들을 빼놓긴 baseball-in-play.com #2 원정팀 과대평가 https://baseball-in-play.. 2021. 6. 29.
원정팀 과대평가 - 도박사의 승부예측은 얼마나 정확할까 #2 첫번째 포스트에서 oddsportal.com 에 공개된 2014년 이후 kbo리그, MLB, NPB경기의 배당률과 실제 경기결과를 비교했습니다. 관찰된 결과는, 베팅회사는 약팀의 예상승률을 과대평가, 강팀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상승률이 과대평가되면 배당률은 낮아지고 예상승률이 과소평가되면 배당률은 높아집니다. (https://3onbase.tistory.com/358) 이유와 배경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릅니다. 그저 개연적으로 추측해볼 수 있는 정황은 1. 약팀은 배당률이 이미 높기 때문에, 거기서 다소 하향된다고 해도 여전히 베터들에게 소구할 수 있기 때문에 베팅회사가 선택한 마케팅전략일 수도 있고 2. 배당률이란 베팅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베터들.. 2021. 6. 28.
도박사는 약팀을 좋아해 - 도박사의 승부예측은 얼마나 정확할까 #1 야구경기에서 승부예측을 가장 잘할 사람들이 누굴까요. 세이버메트릭스 혁명 이후 구단 내부 혹은 주변에서 일하는 데이터분석가들의 역할이 커지긴 했지만 그와 별개로 '도박사'들을 빼놓긴 어렵습니다. 게임방식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스포츠베팅에서 가장 인기있는 것은 베팅회사게 제시한 배당률을 보고 플레이어가 거기에 돈을 거는 방식입니다. 2018년 엘지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있다 치면, 베팅회사는 경기결과에 대한 배당률을 공개합니다. 예를들어 두산베어스승리=1.5배 엘지트윈스승리=3.8배 처럼. 이 숫자의 의미는, 베어스승리에 돈을 걸면 맞췄을 때 베팅한 금액의 1.5배(원금 포함)를 주고 트윈스 승리에 걸어서 맞추면 3.8배(원금 포함)를 준다는 뜻입니다. 배당률을 표현하는 형식에는 이것 말고도 몇가지 .. 2021. 6. 25.
김광현의 내추럴커터 김광현의 인터뷰 중 '내추럴커터'를 다룬 대목이 있었다. 링크: [이영미 人터뷰] “결정구를 주무기 대신 커브로, 바보 아닌 강심장이고 싶었다” 김광현-편 sports.news.naver.com/news.nhn?oid=380&aid=0000001456&fbclid=IwAR36tjwxbN0XQWkmX4r7BADVU9WdDKOC6jOFuTwsOlkXLLVc9MtlzI9oe0M 좀 길지만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올시즌 김광현 선수가 던진 구종 중 ‘내추럴 커터(자연 발생적 커터)’가 적잖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그런 질문을 하면 김광현 선수는 “나는 그냥 패스트볼을 던진 건데 그렇게 들어갔을 뿐이다”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시즌 들어가서 내추럴 커터가 유독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어떻게 된 .. 2020. 12. 2.
19년 투고는 [반발력]이 아니라 [항력] 의 문제 리그 [타고완화]는 [▲반발력]이 아니라 [(공기저항변화에 따른 ▲비거리]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유가 뭐든 득점이 줄었고, 타율이 낮아졌고 홈런이 감소했습니다. 대체로 [공인구 반발력 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타구추적데이터로 보면 약간 다른 양상이 나타납니다. 공의 반발력이 줄어서 득점이 줄어든거라면 --- 타구속도감소가 나타나는게 제일 알기쉬운 지표일텐데, 18년에 비하면 0.8kmh 느려졌지만 17년에 비하면 오히려 1kmh 더 빨라졌습니다. 17시즌의 타고성향도 18시즌만큼 뜨거웠던 것을 고려한다면 --- 적어도 19시즌이 리그평균 타구속도는 득점감소, 타율하락, 홈런감소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생각해볼 수 있는 또다른 가설은 타구각의 비효율성입니다. 같은 속도의 타구라도 너무 띄우거나 아.. 2019. 8. 6.
빠른 공을 높게 던져라 --- 일간스포츠 칼럼 [베이스볼인플레이]에 게재한 글입니다. 교정교열과정에서 변한것이 있으니 그것과 약간 다른 버전이기도 합니다. 분량상 좀 쳐냈던 세세한 코멘트들이 좀더 살아 있는 버전입니다. --- 일부이긴 하지만, 글이 게재되었을 때, 김형준님 칼럼에서 다룬 것과 비슷하다는 댓글이 좀 있었습니다. 또 댓글 중엔, 김형준님 글을 보고 한국데이터를 적용한 것이니 그 나름 가치가 있다고 애써 변호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사실과는 좀 다르겠습니다. 저는 김형준님이 어떤 글을 썻는지 일단 본적이 없습니다. 궁금해서, 김형준+패스트볼+로케이션 같은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으나 찾아내진 못했습니다. 물론, 아주 열심히 검색해보진 못했습니다만... 혹시 어떤 글인지 아시면 알려주셔도 좋겠습니다. .. 2016. 6. 15.
한국에서 성공한 외국인투수의 트리플A 스탯은 뭐가 달랐을까? --- 2014년 말 네이버 팬카페 쌍둥이마당.에 썼던 글입니다. 잊고 있었는데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하고 기억이 났습니다. 최근 버전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해서 이 주제를 다시 쓰고 싶긴 합니다만, 우선 리로드 해둡니다. 몇개 구단을 제외하고 팀당 3명(KT는 4명)인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전력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KBO에서는 내국인 선수들의 팀간 이동이 활발하지 않은 편입니다.미국의 경우 마이너리그 경우라도 선수에 대한 스탯과 정보가 풍부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새로운 외국인선수들의 데이터를 참고해서 전력상승의 여지를 가늠하는게 겨울시즌의 중요한 재미입니다. KBO에 오는 외국인선수들의 경우 대체로 AAA에서 AAA+ 레벨의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가장 많이 참조가 되는 것은.. 2016. 4. 19.
'미국커브'는 '한국커브'와 다르다. *이것은 4월6일자 일간스포츠 칼럼 - [베이스볼인플레이: ‘한구커브’와 ‘미국커브’는 다르다]를 좀더 풀어서 정리한 글입니다. 분량제한 때문에 포함시키지 못했던 몇가지 데이터가 추가합니다. 올해 KBO리그 개막은 20명의 외국인 투수와 함께 시작한다. 작년에 등판기록이 있는 외국인 투수는 27명이다. 이들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46kmh이었다. 내국인 투수 평균 143kmh 보다 약간 빨랐지만 더 위력적이었다고 보긴 어렵다. 왜냐하면 구위를 평가하는 가장 객관적 지표 헛스윙%에서 오히려 내국인 투수 평균이 6.0%로 5.6%인 외국인 투수보다 약간이지만 더 높다. 인플레이 타구에 대한 패스트볼 피장타율도 내국인 투수가 0.507로 외국인 투수 0.535보다 더 좋다. 슬라이더 헛스윙%도 내국인 투수가.. 2016. 4. 9.
한국타자들은 커브를 유독 잘치는 것일까? 얼마 전 출간된 [프로야구 2016 스카우팅리포트]에 이성훈님이 "외국인타자의 패스트볼 대응능력"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KBO리그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패스트볼 구사비율이 높습니다. 그리고 같은 패스트볼이라도 투심성 패스트볼이나 커터성 패스트볼이 미국 특히 MLB와 비교해서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패스트볼에 강점을 가진 유형의 타자들이 한국에 왔을 때 자신의 미국시절성적보다 좀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보통 음식이나 선후배관계, 락커룸 분위기 같은 것들을 들어 외국인선수의 "적응"을 논하는 것에 비하면 휠씬 분석적이고 또 흥미로운 발상입니다. 하긴, 어떤 투수가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를 그저 굴비를 좋아하는 식성 때문이라 해석하는 것은 좀 이상하죠. 한국이나 미.. 2016. 3. 25.
김태균은 좋은 4번타자인가? 한화 김태균은 리그 최고 타자 중 하나다. 복귀 첫해인 12년에는 타율1위(0.365) 13년에는 5위(0.319) 14년에는MVP 서건창 다음으로 2위(0.365)였다. 장타율도 모자랄게 없었다. 12년 리그 4위(0.536)를 시작으로 3년동안 탑10을 벗어난 적이 없다. 출루율이야말로 김태균의 독보적인 분야다. 3시즌 연속 출루율 1위였고 15년에도 테임즈의 괴물모드만 아니었다면 4연속 1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종합한 OPS 역시 당연히 최상위권인데 1위-4위-5위-5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종종 논란에 시달린다. 홈런과 타점이 적다는 이유다. 부동의 4번타자 임에도 화끈한 한방이 아니라 꾸준한 안타와 출루가 두드러지는 그의 성향은 좀 갑갑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게.. 2015. 11. 26.
2015시즌 10개팀 승수요인 분석(WFA) 2015년 10월26일 현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립니다. 가을야구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는 뜻이며 또 2팀은 제외한 나머지 8팀의 야구는 이미 끝났다는 뜻도 됩니다. 틈틈히 올렸던 각 팀의 승리요인분석(WFA) 최종편입니다. 지난해도 비슷하긴 했지만 올시즌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상위권 팀은 공통적으로 공격력이 강했다는 점입니다. 엘지트윈스는 팀 ERA 2위를 하고도 전체 순위 9위로 밀려났습니다.WFA 기준으로 투수력이 리그평균 이하인 두산, 넥센은 정규리그 3위, 4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5시즌의 전체 순위는 거의 팀 공격력 순위와 일치했습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속설은 애당초 사실과는 좀 다릅니다. 공격력과 수비/투수력은 50:50 정도의 비중으로 승패에 관여합니다. 그럼에도 올 시즌의.. 2015. 10. 26.
2015시즌 10개팀 타선분석 : 득점전환 by 득점기회 야구에서 득점에 관한 가장 중요한 규칙은, "1) 3개의 아웃카운트 이내에 2) 출루1개 + 진루3개 를 얻어야 득점한다" 입니다. 더 효율적인 배팅라인업이란 위의 2가지 조건을 최대한 잘 이용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무엇이 최선이냐에 대해 한가지 정답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체로 다음의 몇가지 원칙은 대략 말해볼 수 있습니다. 1) 잘치는 타자들을 타순의 앞쪽에 모아둔다. 9명의 타자 모두가 똑같은 수준의 공격력을 가질 수는 없기 때문에 이왕이면 잘치는 타자는 앞에 모아둡니다. 1번타자부터 타석에 서기 때문에 경기 동안 한번이라도 더 타석에 선다는 잇점도 있고 또 3번의 아웃카운트 안에 4개이 진루를 만들어야 득점하기 때문에 흩어져 있는 것보다는 몰려 있는게 더 낫기 때문입니다. 2) 출루율이 높은 .. 2015.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