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1 어떤 야구팬의 10살 기억 2018.8.22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oa.united/posts/2076518729326255 [실험실]에 소개된 어떤 글을 보니 어느 팀이든 우승년도에 8살이었던 팬들의 비중이 가장 컸다고 한다. 8살... 다만 야구가 national pastime이라는 미국 이야기이고 한국에는 오차범위가 좀 있다고 치자. 내 기억의 첫번째 본격 야구는 10살 즈음이다. 여름방학 때 해마다 그랬던 것처럼 시골 할아버지댁에 갔고 아버지는 늘 그랬던 것처럼 시골방을 하루종일 구르며 낮잠과 TV보기를 번갈아 하셨다. 그때 봉황기 고교야구대회를 봤다. "저게 뭐지?"는 물론 아니었다. 동네꼬마들이 함께 얼려놀던 이래 야구는 스포츠이기 앞서 "모두의 공놀이"였었다. 내 집에 글러브도 배트도.. 2019.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