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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투저5

19년 투고는 [반발력]이 아니라 [항력] 의 문제 리그 [타고완화]는 [▲반발력]이 아니라 [(공기저항변화에 따른 ▲비거리]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유가 뭐든 득점이 줄었고, 타율이 낮아졌고 홈런이 감소했습니다. 대체로 [공인구 반발력 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타구추적데이터로 보면 약간 다른 양상이 나타납니다. 공의 반발력이 줄어서 득점이 줄어든거라면 --- 타구속도감소가 나타나는게 제일 알기쉬운 지표일텐데, 18년에 비하면 0.8kmh 느려졌지만 17년에 비하면 오히려 1kmh 더 빨라졌습니다. 17시즌의 타고성향도 18시즌만큼 뜨거웠던 것을 고려한다면 --- 적어도 19시즌이 리그평균 타구속도는 득점감소, 타율하락, 홈런감소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생각해볼 수 있는 또다른 가설은 타구각의 비효율성입니다. 같은 속도의 타구라도 너무 띄우거나 아.. 2019. 8. 6.
타저가 공인구 때문이라면, 타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기록적인 '타고' 기간 내내 투수들은 수준하락 소리를 들었다. 이제 '타고'가 사라지자 타자들이 거품 소리를 듣는다. 뭐가 뭔지 단박에 알 수는 없지만 --- 둘중 하나만 해야하지 않나. 득점이 많으면 투수를 xx취급하고 반대로 득점이 적으면 타자를 oo취급하고. 경기사용구 변화는 분명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수들 수준이 단 1년만에 바닥에서 하늘로 치솟았다는 것은 개연성이 떨어지니 그쪽이 더 타당한 가설이다. 헌데 그렇다면 13-14년 사이에 일어난 변화도 지나치게 급격했었다. 그렇다면 그건 뭐였을까. (모든 리그 관계자는 공인구에 손을 댄적 없다고 했었다) 13년-14년 사이의 경기당득점 변화폭이 18년-19년 사이의 변화폭에 비해 결코 작지 않았다. 18-19년은 대놓고 공을 바.. 2019. 7. 16.
타고투저, 투수들은 도망가지 않았다 [베이스볼인플레이] 타고투저, 투수들은 도망가지 않았다일간스포츠 2016.12.27 '역대급' 타고시즌이 3년째 이어졌다. ‘타고(打高)’란 다른 말로 ‘투저(投低)’다. 그러다보니 과거보다 투수 수준이 떨어졌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단정은 이르다. 야구에서 투수와 타자의 실력이 그대로여도 환경에 따라 타율이 높아지고 홈런이 늘어나고 득점이 많아질 수 있다. 공과 배트의 반발력, 외야펜스 거리, 파울지역의 넓이, 스트라이크존의 크기 등은 타고투저, 투고타저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11~2013년은 타고가 아니라 투고의 3시즌이었다. 투고 3년과 이후 타고 3년을 비교하면 인플레이타율(BABIP)이 0.307에서 0.329로 높아졌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55명 중 40명이 .. 2018. 1. 17.
역대 타고투저, 이유는 각각이었다 [베이스볼인플레이]역대 타고투저, 이유는 각각이었다일간스포츠 2016년11월25일 2016년 KBO리그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타고투저'다. 10개 구단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5.61점이다. 역대 최고였던 2014년(5.62점)에 이어 2위다. 역대 3위 시즌인 1999년의 5.38점과는 꽤 차이가 있다. 타고투저와 투고타저를 가르는 기준이 대략 경기당 4.5점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타자들의 시대'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올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이크존을 좁히는 등 타고 완화를 위한 시도를 했다. 시즌 초만 해도 노력은 효과가 있는 듯 보였다. 4월말까지 118경기 평균득점은 4.84점이었다. 2014년(5.25점)과 2015년(5.06점)에 비해 확실히 떨어졌다. 하지만 5월이 넘어가면서 야구장은 다시.. 2018. 1. 14.
외국인 타자가 '타고' 현상에 미친 영향 [베이스볼인플레이]외국인 타자가 '타고' 현상에 미친 영향 - 일간스포츠 2016년12월13일 2014시즌부터 시작된 '타고'는 올해도 계속됐다. 꼽을 수 있는 이유는 많다. 어떤 이들은 투수와 타자 사이 불균등한 경기력 요인을 말한다. 또 다른 이들은 스트라이크존이나 공의 반발력 같은 경기력 외적 조건을 말한다. 그런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은 투고에 더 가까웠다. 경기당 득점이 9.06점→8.23점→9.29점이었다. 2012시즌은 심한 투고였고, 2011시즌과 2013시즌도 KBO리그 역대 평균 언저리다. 그런 추세가 2014시즌부터 갑자기 변했다. 투수들의 전반적 수준 하락이 타고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야구에서 득점이란 투수와 타자의 상대적 대결의 결과다. 따라서 다득점을 투수.. 2017.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