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수6 [베이스볼인플레이] 외국인 투수 선택, 강속구냐 제구력이냐 [베이스볼인플레이]외국인 투수 선택, 강속구냐 제구력이냐일간스포츠 2017.01.10 KBO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앞 두 자리는 대개 외국인 선수 몫이다.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당연하다. 화려한 경력, 좋은 기록을 가진 투수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몸값도 비싸다. 게다가 '스펙'이 늘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믿었던 투수가 실패하면 '안국 야구 적응'이라는 문제가 거론된다. '적응'이란 여러가지를 포함한다. 문화적 차이도 있지만, 리그의 기술적·전략적 특성에 따른 차이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큰 키와 높은 릴리스포인트는 미국 야구에서 흔하고 평범하지만, KBO리그에서는 희소하고 까다로운 특징이 될 수 있다. 이런 상성 차이로 실력이 비슷한 경우라도 KBO리그 타자에게 더 강하거.. 2018. 1. 18. 서캠프, 익스텐션과 체감구속 효과 [베이스볼인플레이]140km공을 144km로 둔갑시키는 서캠프 - 일간스포츠 2016년7월28일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까지 거리는 18.44m다. 투수 손끝을 떠난 공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하기까지는 0.4초-0.45초가 걸린다. 타자는 이 짧은 시간 안에, 날아오는 공의 방향, 속도, 구종을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 당연하게도 더 '빠른(fast)' 공은 더 '빨리(quickly)' 날아온다. 그래서 강속구는 투수에게 중요한 무기다. 공이 빠를수록 타자가 준비하고 반응할 시간이 그만큼 짧아지기 때문이다. 패스트볼 궤적을 기준으로 할 때 시속 130km 공이 홈플레이트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0.464초, 140km 공은 0.433초, 150km 공은 0.404초가 걸린다. 투수가 영혼을 팔아서라도 얻고 싶어할 .. 2017. 12. 5. 허프, 투 피치의 역설 엘지 외국인 투수 데이빗 허프는2피치 투수다.우타 상대에서 패스트볼(커터 포함)60%체인지업36%나머지 구종은4%다.좌타 상대도 비슷하다.패스트볼70%체인지업20%커브10%다.전체 구종 중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합쳐90%이상이다. 그는 괜찮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가졌지만 우려도 있었다 . 구종이 단조롭고 특히 ‘ 떨어지는 공 ’ 이 없다 . 2 스트라이크 이후 파울을 쳐내며 버티는 KBO 리그의 타자들에게 의외로 고전할 수도 있었다 . 그가 정규시즌 13 경기 ( 11 선발 ) 동안 보인 성적은 74.2 이닝 ERA 3.13 이다 . 9 이닝당 볼넷은 1.1 개에 불과하다 . 좋은 타구를 허용하지도 않았다 . 피안타율 0.254 피장타율 0.328 이다 . 규정이닝을 채웠다면 ERA 는 니퍼트에 이어 리그.. 2017. 10. 23. 한국에서 성공한 외국인투수의 트리플A 스탯은 뭐가 달랐을까? --- 2014년 말 네이버 팬카페 쌍둥이마당.에 썼던 글입니다. 잊고 있었는데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하고 기억이 났습니다. 최근 버전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해서 이 주제를 다시 쓰고 싶긴 합니다만, 우선 리로드 해둡니다. 몇개 구단을 제외하고 팀당 3명(KT는 4명)인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전력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KBO에서는 내국인 선수들의 팀간 이동이 활발하지 않은 편입니다.미국의 경우 마이너리그 경우라도 선수에 대한 스탯과 정보가 풍부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새로운 외국인선수들의 데이터를 참고해서 전력상승의 여지를 가늠하는게 겨울시즌의 중요한 재미입니다. KBO에 오는 외국인선수들의 경우 대체로 AAA에서 AAA+ 레벨의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가장 많이 참조가 되는 것은.. 2016. 4. 19. 객나적인 스카우팅리포트 - 리즈의 투구폼 쌍마카페 칼럼글http://cafe.naver.com/goodtwins/50073 리즈는 내년에도 트윈스의 마운드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어지간한 FA계약 소식보다 기쁘고 든든한 뉴스였지요. 리즈는.1. 160km의 공을 경기 내내 꾸준이 뿌릴 수 있는 구속과 스태미너를 동시에 갖춘 속구형 선발투수2. 그러나 꽤 불안한 제구를 약점으로 가진 투수3. 투수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고, 한국에 와서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진화형 투수입니다. 우리는 리즈에 관한 몇가지 흔한 궁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예를들면, 리즈의 160킬로짜리 패스트볼은 그런데 왜 오승환의 150킬로대 패스트볼만큼 압도적이지 않아보일까? 리즈의 제구불안은 무엇때문에 생겨나는 것인가? 같은 것들 말이죠. 저는 리즈의 몇가지 특징이 그의 투구폼과.. 2015. 1. 28. [속편] 루카스하렐 lucas Harrell에게 그날 무슨 일이 있었을까? topic 루카스하렐 엘지트윈스 메이저리그 투구분석 pitchFX 투심 포심 체인지업 무브먼트 땅볼유도 루카스 하렐에게 2012년 6월22일에 생긴 일 루카스 하렐에 대한 글을 많은 분이 흥미있게 읽어주신듯하여 기쁩니다. 뭔가를 쓰다가 자주 하는 생각인데, 늘 왜그렇게 길어지는것일까 하는 자문입니다. 솔직히 좀더 짧고 간결하게 쓸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 라고 바라기도 합니다. “객나적”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스스로 알아서 가급적 모호한 것을 사실처럼 말하고 싶지 않은 욕심 때문일겁니다. 이런 저런 데이터를 가지고 내릴 수 있는 “논리적으로 타당한” 결론은 의외로 아주 많습니다. 그중 뭔가를 버리고 다른 뭔가를 골라낸다면 그건 이미 선입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제가 가늠하고 추측한 것이 어디서 왔는지.. 2015.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