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5 광고를 부르는 남자들 (부제:광고택의 추억), KBO2014 광고를 부르는 남자들 (KBO2014 통계)- 그들이 타석에 서면 광고주가 웃고 팬들이 운다? 야구에서 한이닝 3개의 아웃카운트가 객관적으로 같은 무게라 해도 팬심에서는 세번째 아웃카운트가 더 야속한 법입니다. 지금은 뛰어난 기여도와 충성심으로 만렙실드를 얻은 엘지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도 한때 "광고택"이란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가 타석에만 서면 광고가 이어진다는 것을 빗댄 것일테죠. KBO2014시즌 가장 자주 광고를 불렀던 타자들은 누구일까요? (2아웃 이후 타석의 빈도가 50회 이상인 선수 대상) 14시즌 가장 많은 광고를 불러냈던 타자는 SK의 나주환이고 그 뒤를 손아섭, 김민성이 잇습니다. 팀의 주포인 채태인, 이호준, 나성범, 이승엽, 최형우, 김현수도 여기 있.. 2015. 3. 3. RE24, REA, REW - 24가지 서로다른 홈런과 삼진 RE24, REA, REW - 기대득점으로 실제 득점기여도를 측정하는 세이버메트릭스 스탯 야구통계에서 평가지표들은 보통 어떤 선수가 더 가치있는가 또는 어떤 플레이가 더 가치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다음 3가지 플레이 중 어떤 것이 득점기여도 면에서 가장 가치있는 것일까요? A. 무사23루에서 홈런 --> 3점 + 무사 주자없음 B. 1사12루에서 2루타 --> 2점 + 1사 주자2루 C. 2사만루에서 1루타 --> 2점 + 2사 주자13루 타격기록만으로 보면 홈런>2루타>1루타입니다. 스코어보드에 올려진 점수로는 3점>2점입니다. 하지만 홈런이라도 주자가 없을 때는 1점에 불과하고 단타로 3점을 내는 플레이도 있습니다. 득점이란 타자 혼자의 능력이 아니라 앞선 동료의 출루가 있어야 하며 그렇.. 2015. 2. 25. 결정적인 한방, 14시즌 홈런의 영양가에 관한 색다른 통계(3/3) KBO 2014시즌 홈런의 영양가에 관한 통계 3결정적인 순간의 클러치 홈런타자는 누구였을까? 2014년 6월24일 한화-롯데전에서 홈팀 한화는 4-4 로 맞서던 7회초 최준석에서 적시타를 맞고 4-5 한점 뒤진 상태로 9회말 1사까지 몰렸습니다. 패배까지 아웃카운트 2개만 남긴 상황. 이때 1루에 김경언을 두고 롯데 투수 김승회에게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때려냅니다. 이런 홈런은 두고두고 기억되는 소위 클러치 홈런입니다. 그런데 클러치 홈런은 팬들의 기억에만 각인되는 것이 아니라 세이버메트릭스 지표 중 하나인 승리확율기여WPA(Win Probabiliy Added)로도 남습니다. 김태균이 타석에 선 시점에서 한화의 승리확율은 통계적으로 23.7%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수많은 경기기록을 토대로 “9회말.. 2015. 2. 18. 2013년 득점기여도가 가장 높은 타자는? : 추정득점 XR, 득점생산 RC topic 엘지트윈스 타격 XR RC RC27 타율 타점 세이버메트릭스 박용택 오지환 이진영 손주인 정성훈 이병규 타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은 타율(Batting Average) 입니다. 안타 갯수를 유효한 타석수(=타수, 타석에서 사사구, 희생타 등을 뺀 숫자)로 나눈, 말하자면 안타비율은 가장 오래되고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타자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습니다. 타격이란 결국 득점을 얻어내기 위한 행위라고 했을 때, 높은 타율이 많은 득점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과 상관관계가 의외로 적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타율이라는 지표는, 사사구를 통한 출루를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애초에 타율이라는 지표가 고안된 시점에는 볼넷은 타자의 능력이 아니라 투수의 실수.. 2015. 1. 27. 용큐놀이의 가치 : 투구수를 늘리는 타자가 충분히 가치있는가? topic 이용규 투구수 커트신공 세이버메트릭스 초구 볼카운트 이병규 손아섭 용큐놀이의 가치 : 투구수를 늘리는 타자가 충분히 가치있는가? - 2013년 7월17일 많은 팬들은 투수가 공을 많이 던지게 하는 타자가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출루하지 못하고 물러나더라도 여러개의 파울타구를 만들어내고나면 충분히 밥값을 했다며 칭찬을 합니다. 반대로 초구나 2구에 타격을 해서 범타로 물러나면 화를 내고 욕설을 퍼부울 때도 있습니다. 상대투수에게 눌러있는 경기상황에서 더욱 심하고, 만약 그 타자가 신인급이거나 아니면 최근에 부진에 빠진 주축타자인 경우 그 선수들은 아주 험한 비난에 직면하게 될겁니다. 한창 때의 이용규는 그래서 모든 팬들이 가장 가치있다고 여기는 타자였습니다. 그의 커트신공은 박병호나 이승엽의 장.. 2015.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