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ic 세이버메트릭스 WPA 톰탱고 봉중근 엘지트윈스 이진영 권용관 기대승률 서동욱 넥센 김용의 하도 조심스러워 입에도 못올렸던 엘지트윈스의 리그 1위 등극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4월도 5월도 아닌 8월도 중순이 지난 20일 프로야구 순위표 제일 윗자리에 엘지 트윈스의 이름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하루만에 다시 내려오긴 했어도 말입니다. 다시 올라갈테죠. ^^;)시즌은 아직 남았고 갈 길은 멀지만 16년만의 후반기 1위라는 것은 길고 암울했던 지나간 시간들을, 견뎌야 했던 갖은 비아냥과 속터짐을 어느만큼은 털어내준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세이버매트릭스의 시선으로라면 이 역사적인(?) 한 경기를 어떻게 기록하고 기념할까를 잠시 생각하다 WPA Win Probability Above 라는 흥미로운 ..
지난번 타격 부문에서의 MLB AL 와 KBO 그리고 엘지트윈스의 경기당 스탯 비교에 이어 이번 글은 투수부문(또는 수비부문)에서의 비교입니다. 스탯들의 참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팀 레벨에서의 타격스탯과 수비스탯과 달리 리그 레벨의 타격스탯과 수비스탯은 결국 같은 숫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팀 득점과 팀 실점은 다르지만 리그 평균득점은 항상 리그평균실점과 같아집니다. 타율이나 장타율, 출루율, 경기당 안타 같은 투수-타자가 서로를 상대해서 만들어지는 거의 대부분의 지표들이 그렇습니다. 해서 이런 스탯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간단하게만 다루겠습니다.2. 타격부분과 마찬가지로, 투수-수비부문의 비교 역시, 2013년 MLB AL을 대상으로 합니다. 3. 2013년 스탯은 8월12일 기준으로 합..
미국야구는 빅볼이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야구는 스몰볼이다라는 것은 흔한 생각입니다. 2000년대 이후 두산의 발야구, SK의 이기는 야구, 삼성의 불펜야구가 더해서져서 WBC나 올림픽 등의 국가대항전에서도 미국이나 일본에 뒤지지 않는 한국야구이 독특한 강점이 만들어져 왔다는 것이 또한 흔한 생각입니다.2013년 전반기를 기준으로 MLB와 야구와 KBO의 야구가 어떻게 다르고 또 비슷한지 살펴볼 수 있는 스탯 몇가지를 정리합니다. 이글에 대한 참고사항 및 한계를 다음과 같습니다. 1) KBO 의 스탯은 2013년 8월12일 기준입니다. 전반기가 약간 지난 기간까지의 기록이며 이것은 역대 한국야구 전체 라고 오해해서는 안됩니다.2) MLB와이 비교는 아메리칸리그 2013년 시즌 8월12일까지의 기록으로 ..
topic 김재현 프랜차이즈스타 은퇴식 은퇴경기 고향팀 신인왕 엘지트윈스 이상훈 보스턴 레드삭스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MLB의 대표적인 공수 겸비 유격수였습니다. 73년생이니 병규캡틴보다 한살 많을 뿐인데, 2009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으니, 꽤 일찍 선수생활을 접은 편입니다. 더구나 소위 MLB 3대 유격수로 함께 거론되던 라이벌 데릭지터와 에이로드가 역대급 장기계약을 따내며 아마도 똥칠할때까지 현역 노릇할게 확실해진 것과 비교하면 곡절이 많은 선수였다고 봐야하겠습니다. 보스턴의 순혈 프랜차이즈스타 노마 94년도 보스턴 1라운더(전체 12번) 출신이었고, 주장이었으니 명실상부 순혈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좋을겁니다. 96년에 처음 확대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97년도 데뷰시즌에 아메리칸리그 역대 6번째 만..
5월 23일 대구에서 삼성과 3연전 마지막 경기. 트윈스 3:2 승리 손주인은 8회 3루수로 선상을 타고 빠질뻔한 강습타수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 처리했고, 9회에는 2루수로 자리를 옮겨 런앤히트 스타트를 한 대주자 강명구를 2루에 먼저 송구 포스아웃 시킴으로써 마지막 이닝의 결정적 위기를 병살처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연전 첫경기에서 어처구니없는 내야플라이 낙구 에러를 범함으로써 패배의 주범이 된 아픈 시작을 되갚아주며 3연전을 위닝으로 를 가져왔던 마무리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저는 손주인에게 쌍마 팬들이 지나치게 호의적인게 아닌가 하는 불편한 맘이 있었습니다.프론트가 프랜차이즈에게는 박하고 FA들에게 후한것처럼,우리 팬들도 영입선수라는 이유로, 그가 당대의 최강팀 삼성 출신이라는 이유로부적절한 ..
topic 루카스하렐 엘지트윈스 메이저리그 투구분석 pitchFX 투심 포심 체인지업 무브먼트 땅볼유도 루카스 하렐에게 2012년 6월22일에 생긴 일 루카스 하렐에 대한 글을 많은 분이 흥미있게 읽어주신듯하여 기쁩니다. 뭔가를 쓰다가 자주 하는 생각인데, 늘 왜그렇게 길어지는것일까 하는 자문입니다. 솔직히 좀더 짧고 간결하게 쓸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 라고 바라기도 합니다. “객나적”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스스로 알아서 가급적 모호한 것을 사실처럼 말하고 싶지 않은 욕심 때문일겁니다. 이런 저런 데이터를 가지고 내릴 수 있는 “논리적으로 타당한” 결론은 의외로 아주 많습니다. 그중 뭔가를 버리고 다른 뭔가를 골라낸다면 그건 이미 선입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제가 가늠하고 추측한 것이 어디서 왔는지..
topic 외국인투수 루카스하렐 소사 투구분석 pitchFX MLB 경력 유망주 세이버메트릭스 메이저리그 구질 구종 루카스 하렐 스카우팅 리포트히스토리 - 약팀 휴스턴이긴 했지만 나름 MLB 1선발 출신의 투수 루카스 하렐은 200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4라운더로 지명된 촉망받는 유망주 출신입니다. 2007년 어깨수술로 인해 제대로 된 커리어는 2008년부터 시작됩니다. 그해 루키리그에서 1경기, 싱글A에서 3경기 출전하고 AA로 승급해서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듬해인 2009년 AA와 AAA에서 3점에 초반의 ERA를 기록하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으며 2010년 MLB에 데뷰합니다. 인상적인 데뷰전에 비해 딱히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MLB를 경험했다 정도가 전부입니다. 시카고 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