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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분기점3

3루 코치를 위한 내비게이션 가이드 - 2016.4.14 박계원 kt 작전 코치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 시절 롯데 3루 코치를 지냈다. 롯데 팬들에게 표적이 됐다. 3루 코치는 3루를 밟은 주자에게 홈으로 뛸지 말지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가 팔을 돌린 뒤 홈에서 횡사하는 주자가 많았다. 짜릿한 득점 순간이 허망하게 끝나는 순간 관중의 분노는 3루 코치에게 향한다. 박 코치도 고충이 있었다. 로이스터는 공격적인 주루를 강조하는 감독. ‘아웃 타이밍’이라고 판단해 팔을 돌리지 않으면 나중에 감독으로부터 큰 질책이 떨어졌다. 울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2016시즌 많은 팀이 ‘스피드’를 화두로 내세웠다.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를 강조한다.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는 필연적으로 아웃의 위험을 안고 있다. 과감한 주루와 위험한 주루에 대한 판단은 비단 3루 .. 2017. 10. 17.
도루 손익분기점이 "객관적으로" 계산될 수 있을까 세이버메트릭스가 마이너리티였던 시절 세이버메트릭스가 올드스쿨을 무찌르며 야구 패러다임 지배권을 손에 넣는 과정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첨병들이 몇 있는데 도루와 희생번트의 손익분기점에 관한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빌제임스가 일찍이 그의 [십계명] 4번째에서 “70% 이상의 성공율이 아니면 도루하자 마라”며 갈파했고 톰 탱고와 그의 동료가 쓴 theBook은 그에 대한 거의 완벽한 이론적 분석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했는데, 희생번트는 결코 공격팀에 이로운 작전이 아니며 도루 역시 상당히 높은 성공율이 아닌 한 그렇다는 주장이 세이버메트릭스 도입 초기에 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파격적 가치를 드러내는데 앞장을 섰습니다. 세월이 흘렀고 MLB에서 세이버메트릭스는 혁신자가 아니라 주류의 지배자가 되었습니.. 2016. 1. 22.
Run or Not? 주루 코치를 위한 홈승부 가이드 Run or Not? 3루코치를 위한 네비게이션 지침 올바른 '풍차돌리기'를 위한 세이버메트릭스 그리고 홈승부의 손익분기점 야구에서 경기운영의 전권을 가진 감독을 제외한다면 선수가 아닌 코치들이 주목을 받거나 비난의 표적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예외가 하나 있다면 공격팀 3루코치입니다. 경기상황에서 주자는 등뒤에 날아간 타구나 상대 외야수의 위치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주루방향 앞쪽에 있는 3루코치가 달릴 것인지 멈출 것인지 사인을 주는게 보통입니다. 특히 승부처에서 주자를 2루에 두고 외야 쪽의 짧은 안타가 나올 경우 관중들의 시선은 3루를 돌아 홈을 향해 달리는 주자에게 모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호쾌하게 두팔을 돌려 2루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 그만큼 짜릿한 장면도 없지만 만약 주자가 홈에서 죽.. 2015.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