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레그킥이 문제라구?
그보다 휠씬 더 특이한 타격폼의 MLB 타자들 (2/2)
어쩌다보니 쓰게되는 2편입니다.
강정호는 오늘도 선발출장해서 그럭저럭 잘하고 있나봅니다.
1편의 등장인물
현역 하이레그킥커, 핸리 라미레즈(Hanley Ramirez)
MLB버전의 서건창 타법(?), 알렉스 리오스 (Alex Rios)
19금 버전의 기마자세? 애런 로완드 (Aaron Rowand)
머니볼의 쇼케이스 타자, 케빈 유킬리스 (Kevin Youkilis)
류현진의 팀동료로 유명해진, 칼 크로포드 (Carl Crawford)
2013년 FA를 앞두고 커리어하이를 찍은 샌프란시스코 외야수입니다. 강정호와 비교도 안될 정도의 극단적인 레그킥을 가지고 있습니다.
준비자세의 스탠스 넓이는 좀 다르지만 다리를 들어올리며 극단적인 중심이동을 하는 부분에서, KBO의 대표 레그키커 정성훈과도 비슷해보입니다.
쩍벌형 공갈포, 토니 바티스타 (Tony Batista)
2002년 올스타경기이 타석에 선 토니 바티스타입니다.
MLB 역대 최강의 1루수 중 하나로 꼽혔던 선수입니다. 엄청 넓은 스탠스로 자세를 잔뜩 낮추고 기다리다 튀어오르듯이 타격을 하는 자세로 유명했습니다. 타격자세에서 회전이냐 전후중심이동이냐가 한동안 논란이기도 했는데 그는 아래서 위로 중심이동을 하는걸까요?
특이하기도 특이하지만, 타격의 핵심이라 할 중심이동의 메카닉 자체가 좀 미스테리해보입니다.
베이브루스를 양키즈에 판 것으로 두고두고 구설이 많던 보스턴레드삭스가 1990년 그를 휴스턴에 판 것은 또하나의 역대급 뻘트레이드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 눈엔 1편에 소개된 애런 로완드와 케빈 유킬리스 쪽이 기괴함으로는 더 앞서는거 같네요.
영상을 찾다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MLB 아니 야구역사에 가장 위대했던 두명의 타자. 베이브루스와 테드윌리엄스입니다. 이 둘을 비교해보니, 테드 윌리엄스의 힙턴으로 에너지를 얻는 새로운 타격이론이 왜 혁신적이었는지 확 와닿습니다.
화면이 안보일 경우 링크 - https://youtu.be/XPtLtFbk-1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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