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2일 현재 10개팀 투수력이 아닌 야수들의 수비력에 의한 필딩런 및 승리기여도 입니다.
10개팀 중 수비력의 승리기여도가 가장 높은 팀은 NC 입니다. 리그평균 대비 경기당 +0.48점의 수비기여도를 보입니다. 두번째는 SK로 평균대비 경기당 +0.35점의 효과를 봤습니다. kt를 제외한 9개팀 중 최하위는 롯데인데 리그평균에 비해 경기당 -0.45점의 손해를 봤습니다.
이 결과를 승수 스케일로 환산할 경우, NC는 51경기 동안 리그평균 수비력을 가진 팀에 비해 +2.4승의 추가승리를 얻었고 삼성은 52경기 동안 +1.7승을 얻었습니다. 승차로 보면 각각 4.8게임, 3.4게임의 효과입니다.
반면 kt는 53경기동안 -3.5승을 잃었고 롯데는 -2.4승을 잃었습니다.
수비력 1위팀 NC와 9위팀 롯데의 격차는 승수 기준으로 4.8승 차이가 생깁니다. NC는 수비력을 통해 리그평균팀에 비해서 +2.4승을 더 올릴 수 있었고 반대로 롯데는 리그평균팀에 비해 -2.4승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fWin+/144 는 현재의 성적으로 시즌 전체 144경기를 치를 경우 예상되는 승수 효과입니다)
팀 필딩런과 팀수비력 승리기여도 계산에 사용된 항목은 1) 수비효율성DER 2) 배터리수비 3)실책 3가지 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계산됩니다.
1. 수비효율성 Run (DER_R+)
DER은 홈런, 삼진, 볼넷, 사구를 제외하고 인플레이된 타구 중 아웃시킨 비율입니다. 선수 개인의 수비지표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치 않은 KBO에서 그래도 꽤 믿을만하게 팀 수비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DER 기준의 득점/실점 효과의 크기는, (팀DER - 리그평균DER) * 안타 한개의 득점가치 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KBO 05_11 7시즌 통계를 기준으로 안타 1개의 가치는 1H 2H 3H HR 득점가치에서 발생빈도를 고려한 가중평균값과 아웃되지 않은 것에 대한 가치를 합쳐서 0.656점입니다. DER_R+ 항목의 값은 그래서 리그평균보다 좀더 높거나 낮은 수비효율성으로 인해 초래된 추가실점이나 실점억제의 크기입니다. 플러스 값은 수비효율성에 따른 이익, 마이너스 값은 그로인한 손실입니다.
실책에 의한 출루허용(ROE)는 뒤에 실책에 대한 실점효과를 따로 계산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제외합니다.
2. 배터리 수비 Run (PC R+)
여기에 해당되는 항목은 와일드피치, 패스트볼, 도루저지, 도루허용, 견제아웃PKO 5가지 입니다.
WP와 PB는 톰탱고가 계산한 득점가치 0.285점을 적용했고 도루저지와 도루허용은 XR 계산에서 사용하는 SB 0.18 CS -0.32 를 사용했습니다. PKO 역시 톰탱고의 득점가치 -0.256 을 사용합니다.
리그평균 대비 값이며 플러스는 배터리 수비로 얻은 이익(실점억제) 마이너스는 손실(실점허용) 입니다. .
3. 실책 Run (Err R+)
팀별 수비실책의 갯수에 (실책의 득점가치 0.546 + 아웃되지 않은 가치 0.0966) 에 해당하는 0.6426 을 곱해서 구합니다. 0.6426은 그러니까 수비수가 실책 하나를 했을 때의 실점효과입니다. KBO05_11 데이터로 계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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