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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새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Luis Jimenez 마이너시절 스카우팅리포트

by 토아일당 2015. 6. 15.



엘지트윈스가 6월15일 전격적으로 코칭스탭 개편을 발표한 후, 곧이어 한나한의 웨이버 공시와 루이스 히메네스 영입을 동시 발표했습니다.


LA에인절스에서 MLB 커리어를 가졌었고, 28살인 루이스 히메네스는 몇해전 롯데에 왔다가 시즌 중에 퇴출된 또다른 베네주엘라 출신의 루이스 히메네스와는 다른 선수입니다.  더 젋고 도미니카 출신입니다.


그는 2012년과 2013년에 만들어진 에인젤스 유망주 랭킹에 대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중 몇개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angels.com Prospect Watch 2012 (2012년, 9위)


히메네스는 전형적인 프리스윙어다. (* free-swinger 는 선풍기와는 조금 다르게 이해해야 할 것 같은데, 막 휘두르는 타자라는 뜻이긴 하지만 무조건 나쁜뜻이라기 보다는 공격적으로 크게 휘두르는 스타일을 말하는 정도로 이해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게 그에게 잘 맞는것 같다.  타석에서 공을 기다리고 골라내는 인내심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어쨌든 3할 근처를 쳐내는 컨택능력과 두자리수 2루타, 20/20이 가능한 포텐을 갖고 있다.  수비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다만 그의 장점은 수비가 아니라 방망이다.   


Jimenez is nothing if not a free swinger, but luckily for him, it seems to work. Though he doesn't show much discipline at the plate, his quick swing helped him amass a .300 career average through the 2012 season. To add to that, he delivers doubles by the dozen, drives in runs and has the potential to be a 20/20 player. His defense has improved slightly, but there's no question it'll be his bat that earns a spot in the lineup.


SBNation Top10 Prospect (2012년, 8위)


Luis Jimenez, 3B, Grade B-: Doesn't get much attention outside of Angels fandom, but he had a good year in Double-A (.290/.335/.486, 40 doubles, 18 homers, 15 steals) at age 23 and is a solid defender. A candidate to sneak up on us.


전국적으로 유명한 건 아니지만, AA에서 .290/.335/.486에 2루타 40개, 홈런 18개, 도루 15개를 기록했고 수비도 안정적이다. 


angels.com Prospect Watch 2013 (2013년, 9위)


Jimenez has hit his way up to the highest level of the Minors. The 2012 season was no different as he won the organizational batting title while finishing fifth in hits and third in RBIs during his first taste of Triple-A. He’s a free swinger, generating bat speed with his big swing. He’s a good fastball hitter with mostly pull power. He won’t walk much, but he doesn’t strike out much, either. He has good instincts on the bases as well. He’s a fringy defender who can make the routine plays at third and has a solid arm. It’s his bat, though, that will get him to the big leagues.


2012년에 AAA에서 잘했다.  타격순위에도 올랐다.  크고 빠른 스윙스피드를 가진 프리스웡어다.  패스트볼에 강하고 당겨친다. 볼넷을 잘 고르는건 아니지만 삼진을 잘 당하는 편도 아니다.  주루 플레이도 좋다.  어깨가 좋고 왠만한 3루수비 정도는 된다.  다만 빅리그에 올라간다면 수비가 아니라 타격 덕분일거다. 


SBNation Top10 Prospect (2013년, 9위)

Luis Jimenez, 3B, Grade C+: Scouts aren't wild about him but he keeps putting up decent numbers, including .309/.334/.495 in Triple-A. Very nice swing, makes contact, slightly above average power, outperforms his scouting reports defensively. At age 25 his upside is limited, but he can be a good role player.

스카우트들이 열광할 정도는 아니지만 AAA에서 .309/.334/.495 라는 괜찮은 성적을 올렸다.  스윙도 좋고 컨택도 좋다.  평균보다는 좀더 나은 파워를 가졌다.  수비도 괜찮다.  더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큰건 아니지만 괜찮을 롤 플레이어는 될만하다.


전반적으로 스카우터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요즘 MLB가 선호하는 인내심을 가지고 공을 많이 보며 볼넷을 골라내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MLB에서 통할만한 압도적인 파워히터가 아니기 때문에 좀 애매하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해서 세이버메트릭스 성향이 강한 쪽에서는 탑10 레벨의 유망주로 보는 편은 아니고, 좀더 클래식한 스타일의 매체들은 꾸준히 탑10 유망주로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장점은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컨택도 좋습니다.  컨택이 좋은 프리스윙어라고 하니 "배드볼히터" 성향이라고 봐도 좋겠습니다.  파워는 MLB기준으로는 거포라 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리포트의 표현을 빌면 "2루타가 되기 충분하지만 홈런이 되기엔 약간 부족한 비거리"라는 식으로 표현합니다.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리는 타자라기 보다는 비거리가 큰 플라이볼을 많이 날리는 쪽입니다.

20/20을 기대할 정도로 충분히 발이 빠르고 주루센스도 좋은 편이며, 빅리그급이라 하긴 어렵지만 AAA레벨에서는 준수한 수비를 보여줍니다.  모든 스카우팅리포트에서 공통적으로 어깨(arm)가 좋다고 말합니다.  

단점은 타석에서 기다리고 공을 고르는 능력이며 따라서 볼넷이 극단적으로 적습니다.  다만 선풍기과는 아닙니다. 볼넷 갯수에 비해 삼진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소위 "볼삼비"가 아주 나빠서 그렇게 오해될 수는 있는데 그가 가진 모든 툴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 컨택이고 그렇기 때문에 삼진을 많이 당하는 타자는 아닙니다.  커리어 중 타석당 삼진이 가장 많았던 시즌 조차 SO%가 20%를 넘은 적은 없습니다.





루이스 히메네즈 Luis Jimenez 관련 다른 포스팅 

마이너리거 시절 유망주 리포트 http://baseball-in-play.com/205

타격 및 수비 동영상 http://baseball-in-play.com/206

스탯과 타격성향 http://baseball-in-play.com/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