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dsportal.com의 전세계 주요 베팅사이트의 kbo리그, npb, mlb경기의 배당률을 기준한, 예상승률을 보면,
1. 약팀 승률의 과대평가
2. 원정팀 승률의 과대평가
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야구에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축구는 어떨까요?
#1 도박사는 약팀을 좋아해 https://baseball-in-play.com/358
#2 원정팀 과대평가 https://baseball-in-play.com/359
축구에 관해서도 일단 분석방법은 같습니다.
배당률로부터 계산된 예상승률과 실제 결과를 비교해서 차이가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를 봅니다. 축구에서 분석대상은 2017년-2021년 기간의 EPL, J-league, K-league, MSL 의 경기과 배당률입니다. 분석대상을 이렇게 고른 이유는, 유럽리그, 아시아리그, 북미리그라는 카테고리별 특수성이 반영되어 있을것 같아서였습니다. (실제로도 좀 그랬습니다. 데이터를 소개하는 것은 EPL 뿐이지만 분데스리가, 라리가, 세리에A 등 유럽 주요리그는 대체로 EPL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일단 승률 기준 상위팀 하위팀 사이에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야구에서는 팀승률을 기준했는데, 축구에서는 경기당 평균 [승점]을 기준으로 봅니다. 또 야구는 무승부가 없거나 있다고 해도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승률만 보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축구는 가장 흔한 게임형식이 승-무-패이기 때문에 승리-무승부-패배 각각의 경우의 예상확률과 실제 발생확률 사이를 비교하게 됩니다.
또하나 주의점은, 유럽리그는 대략 8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시즌이 진행되는 반면, 한국이나 일본은 봄에 시작해서 가을까지 갑니다. 시즌구분이 딱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분석의 의도에 크게 지장이 없기 때문에 시즌구분이 필요할 경우, 알기쉽게 년도.를 기준으로 나눴습니다.
보는 것처럼 축구 역시 야구와 같은 양상입니다. 하위팀의 승률이 과대평가됩니다. 승률이 과대평가되었다는 것은 배당률이 과소평가 되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예상승률과 실제승률 차이가 패배 쪽으로 넘어갔는지 무승부 쪽으로 넘어갔는지도 관심가져볼 결과입니다. 하위팀의 과대평가된 승률은 대체로 패배.쪽으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상위팀 또는 중위팀의 과소평가된 승률은 패배 쪽보다 무승부 쪽으로 넘어갑니다. oddsmaker의 예상승률(정확히는 배당률에 해당하는 기대승률)에서 오차가 생겼을때, 그게 패배 쪽으로 가느냐 무승부 쪽으로 가느냐에서, 상위-중위-하위팀 양상이 다소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홈-어웨이로 구분해봤을 때의 차이입니다.
관찰된 사실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1. 어느 리그에나 홈어드밴티지는 있습니다. 그런데 리그마다 크기가 다릅니다. 그리고 그 크기는 매년 거의 비슷하게 반복됩니다. 그렇다면 리그에 따라 홈어드밴티지의 크기는 고유한 특징이라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K리그가 가장 작은 편이고 MLS가ㅣ 제일 큽니다.
2. J리그, MLS, EPL는 대체로 (야구와 마찬가지로) 홈팀 승률이 과소평가됩니다. K리그는 약간 특이한데, 홈팀 승률이 거꾸로 과대평가되는 대신, 무승부 확률이 많이 과소평가됩니다. 홈팀이 그래도 더 많이 이길거라고 예상했음에도 이기지 못하고 비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 야구에서 하위팀 승률 과대평가보다 원정팀 승률 과대평가가 더 강하게 나타났던 것과 비교했을 때, 축구는 홈-어웨이 어드밴티지에 따른 오차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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