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관념은 왜 생겼을까?" 경기에서 타자의 역할(득점)과 투수-수비의 역할(실점억제)는 당연히 동등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물론, 각 경기 득점와 실점의 deviation에 따라 둘 중 하나가 승패결정에는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긴 합니다. 극단적으로 모든 경기에서 실점이 똑같다면, 승패는 결국 득점에 의해 결정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럴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으며 경기를 두 팀이 하기 때문에 논리적 모순이기도 하고) 그럼에도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관념이 왜 생겼을까요. (실점억제에서, 타자는 야수 역할도 한다는 요인은 논점과 좀 다른거라 고려하지 않습니다) 1.득점팩터와 실점팩터가 같은 영향을 가졌다고 해도, 한 경기를 선발투수 혼자 다 던지면, 타자역할-투수역할은 같지만..
피타고리안승률은 재미있는 모델입니다. 현재의 승률과 다소 차이가 날 수도 있는 좀더 객관적인 팀전력수준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서 시즌 중반 즈음에 피타고리안 기대승률과 실제 승률 중 시즌 최종 승률과 더 가까운 것이 오히려 실제승률보다 기대승률인 경우도 많습니다. 기대승률 모델의 또다른 의미는, 어떤 경기는 결정적인 한점으로 승리를 거두기도 하고 또 다른 경기는 10점 이상의 큰 점수차로 지기도 하지만, 100경기 이상의 한시즌 전체를 치르고 나면 결국 득점이 많고 실점이 적은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낸다는 야구의 중요한 본질 하나를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세이버메트릭스 이론은 한타석, 한경기는 랜덤에 좌우되는 면이 많지만 결국 득점력과 실점억제력에 수렴하게 된다는 전제에 바탕을 두고 ..
2017년 KBO리그 기대득점 및 득점가치 관련된 포스팅들 기대득점 개념 이해 http://baseball-in-play.com/70 2014시즌http://baseball-in-play.com/213 2016시즌http://baseball-in-play.com/282 year,basesit,RE2017,0_0,0.604912017,0_1,1.032032017,0_12,1.787472017,0_123,2.639832017,0_13,1.882017,0_2,1.39692017,0_23,2.023582017,0_3,1.370692017,1_0,0.322792017,1_1,0.623392017,1_12,1.1392017,1_123,1.679872017,1_13,1.435612017,1_2,0.8658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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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지션별 득점기여도 순위 (해당 포지션 수비일 때 타석만 계산) 1루 테임즈 484타석 +38.5점구자욱 486타석 +23.1점오재일 439타석 +19.5점* 2위는 의외로 구자욱. 김태균은 1루수 타석이 247타석 뿐 2루 박경수 442타석 +26.2점서건창 614타석 +22.9점박민우 502타석 +19.1점정근우 645타석 +14.7점 * 타석이 더 적은 박경수가 wRAA가 더 높다. 이렇게 보면 좋은 2루수다. 하지만 kt는 백업이 아주 심하게 약하다. 더 많은 타석에서 더 적은 wRAA를 기록하긴 했지만 서건창은 614타석을 서서 백업이 wRAA를 까먹을 상황을 아예 안만들었다. 결국 넥센과 kt의 팀2루수 득점기여도는 넥센>>kt 로 나온다. 3루 최정 601타석 +33.0점황재균 549타석..
볼카운트가 달라지면, 여러가지 이유로 타자가 유리해집니다. 각 볼카운트 상황에서, 인플레이 타격이 있었을 때 그 결과를 평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볼카운트에 따른 인플레이_타율 및 인플레이_장타율 변화 (KBO2010-2016)bscntAVGSLGFreqweight00.3230.52638,2581.04110.3190.49022,9960.97120.3070.42017,9780.831100.3260.54722,2401.082110.3210.50625,5151.001120.3080.43939,6480.870200.3330.6156,8341.217210.3230.53716,0071.064220.3060.45239,3690.895300.3760.7206,5551.427310.3350.64714,0311.28132..
마침 오늘은 경기도 없어서 2016시즌 기대득점 포스팅에 대해 질문받은 사항 하나 정리해봅니다. "올 시즌의 선두타자 볼넷은, 다른 시즌에 비해 더 가치가 있을까 아닐까" 라는 논제입니다. 분석에서는, '선두타자 볼넷'을 '0아웃 주자없음' 조건의 볼넷으로 했습니다. 확인할 수 없는 심리적 요인 같은걸 제외하면 그게 더 명확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0_0 조건 볼넷의 가치는, 0_0 조건의 기대득점과, 0_0+볼넷 조건의 기대득점 차이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보통 타격이벤트의 RV를 계산하는 기준과 같습니다) 즉 0_0 에서 볼넷출루를 하게되면, 그 결과로 몇점을 평균적으로 득점하는가. 입니다. 보통 볼넷의 득점가치는 0.35점 정도인데, 1아웃이나 2아웃에 비해 0아웃일 때 좀더 높을겁니다. 그리고 ..
기대득점(RunExpectancy)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십시요.http://baseball-in-play.com/70 2005년-2014년에 대한 기대득점 데이터는 다음 포스팅에 있습니다.http://baseball-in-play.com/230 아래는 2016년 정규시즌 전체경기에 대한 상황별 기대득점입니다.참고로 역시 타고성향이 강했던 2014-15년 평균.을 함께 붙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절대값이 해당 시즌의 리그평균득점에 비례해서 조금 높게 나옵니다. 상황별 특이사항은 무사23루 1사만루 경우인데, 이는 해당 상황의 빈도가 작기 때문에 생긴 쏠림일 수 있거나, 이유가 굳이 있을 수 있다면 투수의 삼진능력이나 내야수의 병살처리능력 차이일지도 모릅니다. 어느쪽일지 이 결과만으로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간단한 확인을 해봤습니다.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KBO는 몇해째 극단적인 타고성향을 보이고 있다.2. 스트라이크존을 확인해보니 세로로 좀더 넓은 MLB와 달리 가로로 넓은 특성을 가졌다.3. 그러나 절대 면적으로 비교한다면, 전형적인 투고 성향을 보이는 MLB와 별 차이가 없다.4. 즉 단순히 스트라이크존이 크고 작음이 KBO리그의 타고성향의 주된 이유라고 보기 어렵다. 그리하여 하나의 가설을 생각합니다. 세로로 넓은 스트라이크존에 비해 가로로 넓은 스트라이크존은 타자에게 좀더 유리하다. 확인해보는 방법은, 스트라이크존을 5cm*5cm의 사각형으로 쪼개고 그 각각에 대한 스윙시도 대비 헛스윙 비율로 그 존이 얼마나 strikable한가를 테스트합니다. 그림의 오른쪽이 우타석 ..
승리기여도를 계산하는 몇가지 방법 야구경기의 목표는 승리인 한에, 선수와 그들의 플레이를 평가하는 기준은 승리에 대한 기여도인 것이 합리적입니다. 세이버메트릭스는 이를 위한 몇가지 지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WAR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입니다. 이는 MLB 기준 최저연봉선수가 기여할 수 있는 승리 숫자를 베이스라인으로 해서 그보다 얼마나 더 많은 승리에 기여했는지는 측정합니다. 한 시즌 162경기를 치루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주전급 선수의 WAR이 2.0에서 3.0 사이이고 4.0-5.0 이면 올스타급 플레이어를 말합니다. 6.0 이상일 때 MVP급 플레이어로 봅니다. 득점스케일 값으로 표시되긴 하지만 RC27 이나 XR27 이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타자에 한정된 지표이긴 하지만 이는 어떤 선수가..
야구메트릭스 Visualizing Project KBO 2010-2015 타구방향 Mapping 상단 드롭다운 메뉴를 통해서 팀과 선수를 선택한 후, 오른쪽 필터를 이용해서 연도, 상대팀, 구장, 투수타잎(우완,우던,좌완,좌언), 아웃카운트, 베이스상황, 볼카운트, 타구종류 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포탈사이트의 타구위치정보 및 KBO홈페이지의 선수정보를 참조합니다. 아래쪽 side-by-side Bar 차트는 각 연도별 해당 타자의 타격성향을 표시합니다. Walk,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의 타석당 비율을 각 시즌별 리그평균으로 조정한 값입니다. 타출장O 의 구성성분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야구메트릭스 Data Visualizing Project KBO2012-2015 Fielding Range Mapping : 2루수 1. 2015년 데이터는 8월10일 현재 2. 팀, 시즌, 타구종류(땅볼, 플라이볼, 병살타, 내야안타) 선택 (드롭다운 메뉴 사용) 3. 포탈사이트의 타구위치 정보 기준 단순한 mapping이기 때문에 밀도를 고려한 수비범위까지 정확히 시각화하는데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대체로는 타구처리 위치가 외야쪽에 좀더 퍼져있는 쪽이 넓은 수비범위를 가졌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일단은 붉은색 삼각형이, 땅볼타구처리이기 때문에 수비범위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의 몇가지 흥미있는 점들 1. 플라이볼 처리범위 - 이 부분이 팀별 차이가 확연합니다. 선수..
관련된 다른 포스팅을 먼저 참고하시는게 좋습니다. 2015/02/02 - [세이버메트릭스 도서관] - 톰탱고의 기대득점과 득점가치 - 세이버메트릭스 키워드 (기대득점)2015/06/30 - [세이버메트릭스 도서관] - KBO 14시즌의 기대득점과 득점가치 계산, 그리고 한국의 세이버메트릭스2015/08/17 - [세이버메트릭스 도서관] - KBO2005-2014 기대득점RunExpectancy2015/08/17 - [세이버메트릭스 도서관] - 시즌별 아웃/주자 상황별 득점확율 - KBO 2005-2014 이 포스팅으로, 세이버메트릭스 국산화(?)를 위한 KBO 통계 기준의 기대득점, 득점확율, 득점가치에 대한 정리를 완료합니다. 한 시즌은 보통 4만번의 타석빈도를 가지는데, 작지 않은 숫자이긴 하지만 3..
(앞에서 계속) KBO2005-2014 기대득점 관련 데이터 중, 아웃/베이스 상황에 따른 득점확률입니다. 분석기간은 마찬가지로 2005-2014 기간 중 유효한 이닝에 대한 전체 381,968타석의 결과입니다. 아웃/베이스 조건에 따른 기대득점과 득점확률 비교는 종종 희생번트나 도루와 같은 스몰볼 전략의 유효성을 분석하기 위해 참고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희생번트 전후의 기대상황인 무사1루 > 1사2루, 무사12루 > 1사23루 상황을 비교해서, 기대득점 및 득점확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는 것입니다. 시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대득점의 경우 대체로, 무사1루, 무사12루가 더 높습니다.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2006년, 2009년, 2012년의 경우는 득점확률 뿐 아니라 기대득점에서..
텍스트 버전의 테이블 첨부합니다. Run_Expectancyout/base05_1420052006200720082009201020112012201320140_00.5430.5330.4540.4930.5100.5940.5730.5170.4590.5160.6300_10.9220.9100.8120.8430.8970.8940.9750.8680.7940.8831.0290_21.2011.2491.0041.2781.2111.3541.2591.1771.0361.1951.2900_31.4591.3401.3221.4261.4291.5381.5131.4841.1481.4211.6790_121.5561.5671.4731.5051.5701.4641.7011.6501.3701.4441.6580_131.8421.6381.4881...
기대득점(RunExpectancy)란 3종류 아웃카운트, 8종류 주자상황 각각에 대해 평균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득점수준을 뜻합니다. 2007년 톰탱고에 의해 이 개념이 발표된 이후 세이버메트릭스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중요하게 사용되는 기본개념이 되었습니다. (기대득점 개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십시요)2015/06/30 - [세이버메트릭스 도서관] - KBO 14시즌의 기대득점과 득점가치 계산, 그리고 한국의 세이버메트릭스2015/02/02 - [세이버메트릭스 도서관] - 톰탱고의 기대득점과 득점가치 - 세이버메트릭스 키워드 (기대득점) 다음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KBO 전체 타석 데이터를 기초로 한 기대득점 현황입니다. 05_11 기간의 경우는, 9회초 ..
수비지표 중에서, 레인지팩터(RF)라는게 있습니다. 빌제임스가 만들었습니다. 9이닝 기준, 몇개의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는지 측정합니다. 2루수가 9이닝 동안 땅볼을 4개 잡아서 1루 송구 아웃시켰고, 플라이아웃을 2개 잡아서 아웃시키면 이 선수의 레인지팩터는 6 입니다. 레인지 팩터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RF = (PO + AO - E) / 수비이닝 * 9 야수가 9이닝 기준 27개의 아웃카운트 중 자살(PO)와 보살(AO)을 통해 몇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는지를 측정합니다. 더 많은 타구를 처리한 야수가 더 넓은 수비범위를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개연성에도 불구하고, 레인지팩터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것처럼) 수비범위를 측정하는 지표라기보다는 결과적인 수비관여도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다음과 같..
기대득점(RunExpectancy)과 득점가치(RunValues)는 2007년 톰탱고와 그의 동료들이 쓴 책, theBook 을 통해 발표되었고 이후 거의 모든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격메트릭스 wOBA가 기대득점, 득점가치 모델 위에서 디자인된 것이고, 공격WAR 역시 wOBA 베이스로 계산하는 wRAA, wRC를 이용해서 계산하기 때문에 역시 득점가치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지표입니다. FIP를 좀더 정교하게 개선한 피칭메트릭스 xFIP 도 마찬가지입니다. 희생번트나 도루의 효율성을 계산하는 것도 --- 예를들어 희생번트 가능 상황인 무사1루의 기대득점과 이후 상황인 1사2루의 기대득점을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도루 이외의 주루플레이에도 적용될 수 있는데 주자1..
팀의 전력은 보통 득점과 실점으로 드러납니다. 득점은 100% 타자의 몫이라고 해도 좋지만 실점은 좀 다릅니다. 그럼에도 보통 팀실점에 대한 책임은 투수들에게 돌아가곤 합니다. 물론 잘할 때는 수비수의 몫까지 투수들의 기여로 인식되는 면도 있습니다. 피타고리안 승률 모델을 포함해서, 몇가지 세이버메트릭스의 분석모델과 통계적으로 계산된 개별 플레이의 득점효과 가중치(득점가치)를 이용하면, 팀 승수를 구성하는 요인들의 측정이 가능합니다. WFA: Wins-Factor Analysis 다음은 지난주까지 시즌 47% 정도가 소화된 시점에서 10개팀의 5할대비 +승수에 대한 요인별 기여도 입니다. 데이터 - [승리]를 만드는 4가지 방법 http://baseball-in-play.com/209 WFA(Win-Fa..
6월 3주차 (20150622 현재) 팀밸런스 : 공격기여승수 OPW+, 수비/투수기여승수 DPW+ 5위부터 7위까지 3개팀 사이의 자리바꿈이 있었습니다. 기아가 8위>5위로 올라오고 5위 한화와 6위 SK가 한칸씩 내려가서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됩니다. 지난주에 이어 계속 1위를 지키는 NC는 여전히 좋은 공수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공격이 +0.3승 투수/수비가 +0.3승을 보태며 피타고리안 승수 기준 5할대비 +0.7승을 추가로 쌓았습니다. 두산과 넥센은 여전히 공격의 팀입니다. 다만 지난 한주동안에는 투수/수비도 평균 이상의 효율을 보이며 플러스 승리기여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아의 지난 한주 승리기여는 역시 공격보다는 수비/투수의 몫이었습니다. 공격은 -0.1승을 잃었고 수비/투수가 0.7승을 따내..
팀 공격/수비밸런스 지표 OPW+, DPW+ OPW+(Offensive Predicted Win Plus)와 DPW+(Defensive Predicted Win Plus)는 피타고리안 승률식을 기초로 한 팀의 5할+ 승률 중, 공격력(득점력)에 의해 만들어진 승리숫자와 수비력(실점억제력)에 의해 만들어진 승리숫자를 나타냅니다.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격기여 기대승수 = (팀득점^2 + 리그평균 팀실점^2) / 팀득점^2 투수/수비기여 기대승수 = (리그평균 팀득점^2 + 팀실점^2) / 리그평균 팀득점^2 Off_Win = 공격기여기대승수 - 팀경기수*0.5 Def_Win = 투수/수비기여 기대승수 - 팀경기수*0.5 공격기여승수는 피타고리안 기대승률식에 실제 팀실점 대신 리그평균 팀실점을 대입합..
1. NC가 아직 수비력 1위 NC가 여전히 1위지만 수비력에 의한 승리기여도는 +2.4승에서 +2.1승으로 줄었습니다. 엘지전 불안했던 수비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책 숫자가 영향을 준 것은 아닙니다. 실책에 의한 출루허용 효과는 경기당 득점 기준 +0.06점으로 지난주와 마찬가지였습니다. 차이가 생긴 지점은 인플레이 타구에 대한 아웃비율입니다. DER 득점효과에서 지난주까지는 경기당 +0.43점이었는데 한주만에 +0.32점으로 경기당 0.1점이 줄었습니다. 2. 기아의 수비력 승리기여도는 이제 리그 3위 기아의 수비기여도는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1.2승으로 엔씨, 삼성, SK에 이어 4위였는데, SK는 나빠지고 기아는 좋아지면서 이번주까지 기록으로는 +1.7승으로 10개..
1. 한화는 기대승률 대비 실제승률의 격차를 오히려 더 벌렸습니다. 지난주에는 피타고리안 승률대비 +3.5승이었는데, 이제 +4.6승이 되었습니다. 피타고라인 승률식에 오차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4.6승 만큼의 차이는 흔한 편은 아닙니다. 실제 팀전력 이상의 운이 따라준 경우, 타격에 비해 투수력이 강한 팀이라서 비교적 타이트한 승부가 많은 팀, 특히 불펜이 강해서 한두점차 승부를 잘 이기는 팀이 이런 경향을 종종 보여줍니다. 벤치의 힘이 만든 승리라는 가설이 아주 솔깃하게 들리긴 하지만, 아직까지 커리어 동안 꾸준하게 자신이 맡은 팀의 실제 승률을 피타고리안 기대승률보다 높게 유지했던 케이스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화의 김성근 감독 경우도 이전에 맡았던 팀의 성적에서 특별히 피타고리안 기대승률보다..
2015년 6월2일 현재 10개팀 투수력이 아닌 야수들의 수비력에 의한 필딩런 및 승리기여도 입니다. 10개팀 중 수비력의 승리기여도가 가장 높은 팀은 NC 입니다. 리그평균 대비 경기당 +0.48점의 수비기여도를 보입니다. 두번째는 SK로 평균대비 경기당 +0.35점의 효과를 봤습니다. kt를 제외한 9개팀 중 최하위는 롯데인데 리그평균에 비해 경기당 -0.45점의 손해를 봤습니다. 이 결과를 승수 스케일로 환산할 경우, NC는 51경기 동안 리그평균 수비력을 가진 팀에 비해 +2.4승의 추가승리를 얻었고 삼성은 52경기 동안 +1.7승을 얻었습니다. 승차로 보면 각각 4.8게임, 3.4게임의 효과입니다.반면 kt는 53경기동안 -3.5승을 잃었고 롯데는 -2.4승을 잃었습니다. 수비력 1위팀 NC와 ..
6월2일 현재 KBO 팀순위 1위는 삼성이고 10위는 KT입니다. 이들 10개팀의 현재 승률에 대해 공격력 및 수비/투수력의 구분된 승리기여도입니다. 각 팀의 공수 밸런스 정도의 의미를 가집니다. 팀순위 1위 삼성은 공격에서 2.2승을 벌고 수비/투수에서 6승을 벌었고, 2위 NC는 공격에서 3.1승 수비에서 1.5승을 벌었습니다. SK의 경우 대표적으로 밸런스 문제가 보인 팀인데, 수비/투수가 3.6승을 벌었지만 타자들이 -1.5승을 까먹었고 기아 역시 투수/수비가 2.4승을 버는 동안 공격 쪽이 -2.0승을 잃었습니다. 롯데는 반대로 공격이 +3.6승을 벌었고 투수/수비는 -0.6승을 잃었습니다. 기준이 되는 승수는 실제 승수가 아니라 피타고리안 승률식을 이용해서 구한 기대승율 또는 기대승수입니다. ..
왜 우리팀 타선은 항상 상대 에이스들을 상대하게 되는 것일까? 야구팬 노릇을 하다보면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왜 우리팀은 항상 상대 에이스급과 로테이션이 걸리는거지?” “왜 꼭 상대팀 승리조 불펜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의 경기에만 걸리는걸까?” 물론 이런 것은 남의 떡이 커보이는 심리적 착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각 팀은 시즌 전체로 보면 비슷비슷한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한 것인지 아니면 유독 어느 팀이 유달리 강한 투수들만 상대해야 했는지 확인해보면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14시즌을 볼 경우 기아 팬들을 이런 억울함을 토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아가 상대한 8개팀 중 6개팀은 그 팀의 평균보다 더 강한 투수를, 1개팀..
타자들은 왜 주자가 3루에만 가면, 그 흔하던 외야플라이도 못치는 것일까요? 지난해 KBO 경기 45853타석 중 희생플라이가 가능한 타석은 3013번이었습니다. 전체 타석 중 6.5% 정도니까 아주 희소한 기회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희생플라이가 나온 빈도는 402번입니다. 타석 대비 13.3% 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통계의 빈도로 보면 오히려 안타 쪽이 휠씬 많습니다. 무사/1사 주자가 3루+ 에 있던 타석 중 안타가 나왔던 경우는 803번이고 비율로는 26.7%입니다. 안타, 볼넷 등의 출루를 제외한 타석 중에서만 따져도 출루가 기록되지 못한 타석 횟수는 3013번 중 1863번이고 희생플라이는 그중에서 21.6%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희생플라이는 그렇게 쉬운 타격기술이 아닐 수도..
2015년 5월18일 기준 순위표의 제일 위에는 두산이 있고 끝에는 kt가 있습니다.10개팀의 타격, 수비, 주루 부문별 밸런스 및 현재까지의 팀득점 및 실점에 대한 기여도 분석입니다. 피타고리안 승률 계산방법을 이용해서, 기대승수의 5할+ 부분의 기여도를 공격력과 수비/투수력의 몫으로 구분합니다. 계산방법은 팀 기대승률 계산식인 득점^2 / (득점^2 + 실점^2) 중 공격기여승률의 경우는 실점 팩터 위치에 리그평균수준 실점을, 수비기여승률의 경우 득점팩터 위치에 리그평균수준 득점을 대입하면 됩니다. 즉, 득점 또는 실점이 리그평균수준일 때, 나머지 팩터에 의해 만들어진 [기대승수]의 크기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두산과 넥센, 롯데는 수비/투수에 비해 공격력이 상대적 우위이고, 기아, 엘지트윈스는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