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주자견제능력을 가진 투수 - 우규민과 양현종 KBO2013/14시즌 투수 도루저지율과 도루허용 지표 도루는 포수가 아니라 투수에서 빼앗는다 “도루는 포수가 아니라 투수에게 뺏는 것이다”라는 야구격언이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야구개요서인 [야구란 무엇인가]에서 저자 레너드 코페드는 이것을 좀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고급야구가 아닌 데에서는 이런 격언이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 포수의 어깨가 약하거나 송구가 부정확할 때는 주자의 스타트가 다소 늦더라도 세이프될 수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포수들은 유별나게 강한 어깨를 자랑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도루저지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 … 그렇다면 도루의 성패는 주자가 얼마나 빨리 스타트하느냐, 즉 얼마나 리드를 많이 하고 얼마나 일찍 스타트하느냐에 ..
KBO14시즌의 XR 순위는 박병호, 강정호, 서건창, 테임즈, 나바로 순서이지만, XR27의 경우는 강정호, 테임즈, 박병호, 최형우, 손아섭 순입니다. 비율스탯 성격의 XR27이 타석수가 적어도 타석당 생산성이 높은 타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14시즌의 경기당 득점이 5.6점 정도였기 때문에, XR27이 5.6 보다 높은 타자들은 팀에게 5할승률+ 를 기여할 수 있는 수준의 타자입니다. 순위에서는 47위인 김상수 정도가 커트라인이 되겠습니다. XR27+ 는 선수XR27 나누기 리그평균 XR27의 값인데, 리그평균에 비해 얼마나 더 득점생산성이 높은지 알려줍니다. 1위 강정호는 204.9인데 13시즌의 XR27 1위인 박병호는 204.8이었고 12시즌 1위인 227.1이었습니다. year선수명팀명X..
KBO 14시즌 이닝에 대한 통계 - 역전승과 역전패에 대한 기록 이닝별로 가장 강한 팀은 다음과 같습니다.1회는 SK 2회는 NC하위타선에 비해 클린업이 상대적을 강한 팀에게 이런 추세가 보이게 됩니다.3회는 삼성. 좀 심하게 득시라진이 높습니다. 초반의 대량득점 빈도가 높은 이유로 보입니다.4회는 NC, 5회는 넥센6회는 넥센 7회는 삼성. 이 두팀은 중후반에 특히 강합니다. 8회는 엘지. 약속의 8회가 이렇게 나온 말이죠. 이 팀은 밑바닥의 득점력을 보였지만 8회 한이닝 기준으로 팀득점 1위입니다. 불펜이 강해서 후반에 강하다고 생각하는 엘지트윈스는 역전승도 많지만 역전패도 많습니다. 후반에 강하다는 느낌은 지키는데 성공해서가 아니라 뒤집는 경우가 많아서 생겼을 수 있습니다.불펜이 강한 팀임에도 역..
KBO2014 불펜투수 레버리지인덱스(wmLI) 가장 긴박한 상황에서 등판했던 투수들: 임창용, 김진성, 봉중근, 이동현 2015 프로야구 개막전, 넥센히어로즈는 목동 홈에서 오프시즌 화제의 팀 한화이글스를 만났습니다. 넥센은 강정호의 이탈 탓인지 작년 같은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4번타자 박병호는 4번의 타석에서 안타는 커녕 출루조차 하지 못했고 에이스 밴해켄은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다만 경기는 아직 1점차. 1-4로 끌려가다 7회말 2득점으로 경기는 한점차 승부가 되었고 남은 이닝은 무조건 막고 공격에서 한점 이상을 뽑아 연장승부 혹은 역전을 노려야 하는 경기가 됩니다. 8회초 한화의 선두타자 모건은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까지 성공시켜 넥센이 1점을 뒤진 무사..
박병호의 시대가 시작된 시즌입니다. 김태균에 비해 아주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오릅니다.기아의 이용규, 안치홍, 김선빈, 김원섭, 나지완이 모두 탑20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최희섭은 기껏 300타석 정도로 탑50안에 이름을 올립니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경기를 뛴 마지막 시즌이기도 합니다. RC와 XR은 타자의 타격기여도(득점생산성)을 측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입니다.타격 능력의 한 부분을 제각기 평가하는 타율, 출루율, 홈런, 장타율 같은 스탯들과 달리 모든 타격 플레이를 득점기여도로 환산해서 평가합니다. 계산된 값은 득점스케일이기 때문에 타점과 비슷합니다.대신 타점과 달리 타격 시점의 주자가 몇명인지 등을 고려해서 타자 개인의 기여도를 분리해서 측정하기 때문에 더 객관적입니다. RC는 ..
14시즌에 비록 부진하긴 했지만 최근 몇년동안 최정은 박병호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득점생산성이 높은 타자였습니다. 13시즌 XR 투탑은 박병호와 최정이었고, 늘 소리없이 꾸준한 최형우, 손아섭이 뒤를 잇습니다. 오지환이 무려 탑20안에 들었고 박석민, 나지완, 박용택, 김현수, 이호준, 홍성흔 등이 단골멤버들은 꾸준했습니다. 민병헌이 유망주 딱지를 떼면서 팀의 대표타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전년도였던 12시즌 최고타자 중 하나였던 김태균이 적은 타석수로 인해 부진한 시즌입니다. 이승엽의 시대가 끝난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던 시즌. 채태인은 규정타석 미달의 최고타율 타자였으니 XR은 누적스탯에 가깝기 때문에 타석이 적은 타자가 높은 순위에 오르긴 어렵습니다. 시즌 타율1위 이병규도 마찬가지입니..
XR Top50 1위는 역시 박병호입니다. 14시즌의 득점생산성 타이틀은 누적은 박병호, 비율은 강정호로 정리됩니다. RC와 XR은 가중치와 계산방법이 약간 다르다고는 해도 결국 거의 같은 결과로 나옵니다. XR순위와 RC순위가 약간 달라지는 선수는 10위-20위 사이에서 좀 나타나는데, 고의사구에 대한 가중치가 약간 다르다는 점과 XR이 도루 등의 주루플레이와 희생번트, 희생플라이와 같은 팀 배팅 스탯을 계산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 등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RC 순위에 비해 XR순위가 높은 선수는 이택근, 박정권, 피에, 정근우 등이고 홍성흔, 채태인, 나지완 등은 XR에 비해 RC가 좀더 높습니다. 대체로 주루플레이와 작전참여가 높은 타자들이 XR에서 5번이나 6번을 주로 맡는 거포형 선수들이 RC에..
원문 포스트 - http://baseball-in-play.com/145KBO14시즌 초구의 승부사들 초구타격 및 타석당 투구수 통계로 본 타자들의 초구공략 타석당 투구수가 가장 많은 타자들이름팀PAp/PABBSO1이용규한화4184.4257462이병규LG4504.3579783김경언한화3554.3344424최준석롯데4604.3283885박병호넥센5714.301081426박석민삼성4254.2866627정훈롯데5584.22731058오재원두산4204.2252609나바로삼성6024.21977110최정SK3614.19496911칸투두산4194.16418512김태균한화5084.15817213이호준NC5004.157010414김재호두산4214.12565915강정호넥센5014.128110516손아섭롯데5704.1185..
원문 포스트 - http://baseball-in-play.com/145KBO14시즌 초구의 승부사들 초구타격 및 타석당 투구수 통계로 본 타자들의 초구공략 초구타격비율 (KBO14 300타석 이상)이름팀PA1p%BA/1pSLG/1p1송광민한화42119.5%0.4490.6672김태군NC32218.0%0.3730.4313이대형기아50516.8%0.3830.4694박해민삼성37316.4%0.4150.5475채태인삼성54116.1%0.4710.6556피에한화49816.1%0.3510.5547히메네스롯데30315.8%0.4040.5968김현수두산52815.7%0.4270.5619모창민NC46815.6%0.2750.33310양의지두산33815.1%0.3540.58311윤석민넥센30715.0%0.2860.42912..
경기를 보다보면 이닝의 누군가가 이닝의 선두타자로 섰을 때 좀더 설레거나 기대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이닝에 뭔가 벌어질 것 같은 느낌? KBO2014 한시즌 동안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와 가장 많은 득점을 이끌어낸 선수는 누구일까요? 또는 3점 이상을 득점하는 소위 빅이닝을 가장 자주 불러왔던 이닝의 첫번째 타자들은 누구일까요? (이닝선두타자 타석 50타석 이상 선수 대상) KBO14t시즌, 그가 선두타자로 나왔던 이닝의 평균득점입니다. 1위는 넥센의 윤석민입니다. 그는 순위권 안에 있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이닝선두타자 빈도가 59번으로 좀 낮긴 하지만 이닝당 1.00 이상이 기록되었던 유일한 선수입니다. 그가 선두타자로 나온 이닝에서 평균 1.03점이 나왔습니다. 다음은 넥센의 이택근, SK의 ..
광고를 부르는 남자들 (KBO2014 통계)- 그들이 타석에 서면 광고주가 웃고 팬들이 운다? 야구에서 한이닝 3개의 아웃카운트가 객관적으로 같은 무게라 해도 팬심에서는 세번째 아웃카운트가 더 야속한 법입니다. 지금은 뛰어난 기여도와 충성심으로 만렙실드를 얻은 엘지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도 한때 "광고택"이란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가 타석에만 서면 광고가 이어진다는 것을 빗댄 것일테죠. KBO2014시즌 가장 자주 광고를 불렀던 타자들은 누구일까요? (2아웃 이후 타석의 빈도가 50회 이상인 선수 대상) 14시즌 가장 많은 광고를 불러냈던 타자는 SK의 나주환이고 그 뒤를 손아섭, 김민성이 잇습니다. 팀의 주포인 채태인, 이호준, 나성범, 이승엽, 최형우, 김현수도 여기 있..
KBO2014 타자별 광고유발빈도 통계 관련글광고를 부르는 남자들 http://baseball-in-play.com/131 이름팀Inn_E%I_E/LD%2out PA2o/LD나주환SK1300.734620.77517780손아섭롯데1230.591900.625208144김민성넥센1190.704560.71816978이호준NC1160.648590.62117995채태인삼성1160.620670.620187108나성범NC1150.632690.690182100이승엽삼성1150.632470.64418273이종욱NC1120.700740.83116089최형우삼성1100.618720.706178102황재균롯데1090.612660.70217894김현수두산1090.583830.648187128박종윤롯데1080.684680.7821..
KBO14시즌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왔을 때의 이닝당 득점, 3+득점 빈도, 5+득점빈도(이닝선두타석 빈도 50회 이상) 관련글 빅이닝을 부르는 남자들 http://baseball-in-play.com/132 이름팀PAFreqInn_runavr_Inn_run조정3+5+박민우NC4911991490.750.73197서건창넥센6162622060.790.67266오지환LG464116830.720.77126황재균롯데550149830.560.56105지석훈NC23867510.760.7485나바로삼성6022061680.820.72264이종욱NC49599730.740.72144홍성흔두산521122880.720.76104이재원SK484109740.680.6784정성훈LG455118750.640.6874정훈롯데5581831..
RC RC27 양쪽에서 모두 1위를 하는 선수가 그리 많진 않은데 12시즌의 김태균은 그렇습니다. 시즌 내내 최고의 능력 뿐 아니라 꾸준한 컨디션유지를 했던 결과일 것입니다. 박석민이 2위. 이호준과 김원섭이 5위 9위를 차지하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성훈은 선입견과 달리 잠실타자로서 SLG+137.0 의 장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홈런수도 그리 많지 않았었던 것에 비하면 12년도 신개념 4번타자라 불릴만한 자격이 있었습니다. 다만 타석수가 438타석으로 작은 편입니다. 트윈스의 3인방은 12시즌에도 10위 앞뒤로 주르륵. 이들은 참 야구 잘합니다.강민호가 10위. 12시즌이 그가 공격형 포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거의 마지막 시즌이네요. 조동찬이 15위 박한이가 16위인데 엘지트윈스의 베테랑들만..
13시즌의 채태인은 규정타석 미달로 어떤 타격타이틀로 따내지 못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장외타격왕. 그와 경쟁했던 이병규는 아슬아슬하게 규정타석을 채우고 타격왕 홀딩. 300타석+ 기준으로 볼 때 채태인의 타석당 득점생산성은 리그최고입니다. 대신 RC27와 비슷한 용도의 XR27에서는 박병호가 채태인을 앞섭니다. 두 지표가 계산구조가 약간 다르기 때문인데 대체로는 XR27의 정확성이 좀더 높다고 평가됩니다. 아무튼 1위는 채태인. 탑10 단골 최정, 박석민, 손아섭, 김태균은 여전했고 압도적인 면이 덜보일 뿐 득점기여도에서는 늘 최상급인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 이 3명의 잠실 트리오가 10위 13위 14위를 점유합니다. 14시즌의 엘지트윈스는 투수력 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홈런도 별로 없이 강력한 파괴력을..
14시즌 RC27 순위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테임즈입니다. 강정호와 박병호의 활약에 덜 주목받긴 했지만 그의 SLG+155는 공포스러운 수준입니다. 박병호가 3위로 밀린 것이 약간 의외지만 그가 더 많은 타석으로 인해 높은 RC XR 수준을 기록하긴 했지만 RC27은 비율스탯 성향이다보니 상대적으로 타석이 적어 RC 순위에서 밀린 선수들이 치고 올라옵니다. 200+ 안타의 기록을 세운 서건창이 7위까지 밀린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나성범, 박석민, 나지완 같은 선수들이 반대로 상향됩니다. 정성훈, 이재원은 압도적인 장타력까지는 아니었지만, 타율, 출루율, 장타율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14시즌 기준으로 득점생산성 중심의 순위에서 선전하는 대표적 선수가 또 최준석입니다. 그는 탑30 순위 안에서 유일하게 리..
홈런왕 박병호가 출루머신 김태균에게 득점생산성에서 밀린 시즌입니다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작 김태균의 장타율도 박병호에게 크게 안밀립니다. 홈런의 감소가 중심타자로서의 위압감을 떨어뜨리는 모습이긴 해도 야구란 결국 득점을 많이 하면 이기는 경기이고 그런 면에서 김태균은 리그 최고의 타자입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든 면에서 최고수준입니다. 또다른 득점생산성 지표인 OPS+에서도 1위입니다. 박석민이 RC 100.0을 넘긴 시즌입니다. 다만 투고현상이 강했던 시즌이다보니 선수들의 전반적인 RC 절대수치는 낮은 편입니다. 최상위권은 대체로 SLG+130 이상의 거포형 선수들이 차지합니다. 그속에서 박용택, 손아섭은 상위권 단골답고 이용규는 SLG+ 91.2 라는 다소 낮은 장타율에도 불구하고 높은 출루..
다른 타격순위에 비해 득점생산성을 측정하는 RC에서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은 손아섭, 나바로, 이승엽, 홍성흔, 채태인 같은 선수들입니다. (시즌 300타석+ 대상) 14시즌 몬스터 타선을 이끌었던 넥센의 주포들이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합니다. 박병호와 강정호는 당연히 그렇지만 서건창의 경우 장타능력에서는 뒤떨어지지만 순위 내 선수중 최다안 616타석에 선 것이 작용한거 같습니다.RC는 타점과 마찬가지로 누적스탯이기 때문에 타석이 많으면 높아집니다. 황재균과 정훈은 14시즌만 보면 팀의 주축타자 역할을 했습니다. 민병헌, 김강민, 유한준은 매년 조금씩 순위를 올리고 있고, 김현수 홍성흔은 늘 있던 자리를 여전히 지키네요. 오래전에 한번 3할을 친 후 도루 이외의 순위에서 거의 볼 수 없던 이대..
박병호나 최정, 강정호 같은 화려함이 없다는 이유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는 손아섭입니다. 그는 거의 매시즌 득점생산성을 측정하는 지표에서는 탑5 안에 듭니다. 비슷하게 다른 지표에 대해 RC XR과 같은 득점생산성 지표를 통해 가치가 드러나는 선수는 최형우, 박석민, 박용택 같은 선수들입니다. 최형우는 낮은 출루율은 SLG+ 136의 장타력으로 보완한 셈이고 박용택은 다소 쳐지는 장타력을 높은 타율과 출루율의 밸런스로 메꿉니다. 박용택의 하위버전은 전준우 같습니다. 그 역시 장타율은 리그평균보다 약간 낮지만 괜찮은 출루율과 타율의 밸런스고 21위에 오릅니다. 득점생산성 순위로는 늘 최상위권이던 김태균이 조금 부진했던 시즌이고 김민성, 민병헌이 리그 최고수준의 타자를 향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타격왕 이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