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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stats 실험49

6월 1주차 [공격기여 승수] 및 [투수/수비기여 승수] 1. 한화는 기대승률 대비 실제승률의 격차를 오히려 더 벌렸습니다. 지난주에는 피타고리안 승률대비 +3.5승이었는데, 이제 +4.6승이 되었습니다. 피타고라인 승률식에 오차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4.6승 만큼의 차이는 흔한 편은 아닙니다. 실제 팀전력 이상의 운이 따라준 경우, 타격에 비해 투수력이 강한 팀이라서 비교적 타이트한 승부가 많은 팀, 특히 불펜이 강해서 한두점차 승부를 잘 이기는 팀이 이런 경향을 종종 보여줍니다. 벤치의 힘이 만든 승리라는 가설이 아주 솔깃하게 들리긴 하지만, 아직까지 커리어 동안 꾸준하게 자신이 맡은 팀의 실제 승률을 피타고리안 기대승률보다 높게 유지했던 케이스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화의 김성근 감독 경우도 이전에 맡았던 팀의 성적에서 특별히 피타고리안 기대승률보다.. 2015. 6. 8.
KBO 팀수비력 승리기여도 (2015년 6월2일 기준) 2015년 6월2일 현재 10개팀 투수력이 아닌 야수들의 수비력에 의한 필딩런 및 승리기여도 입니다. 10개팀 중 수비력의 승리기여도가 가장 높은 팀은 NC 입니다. 리그평균 대비 경기당 +0.48점의 수비기여도를 보입니다. 두번째는 SK로 평균대비 경기당 +0.35점의 효과를 봤습니다. kt를 제외한 9개팀 중 최하위는 롯데인데 리그평균에 비해 경기당 -0.45점의 손해를 봤습니다. 이 결과를 승수 스케일로 환산할 경우, NC는 51경기 동안 리그평균 수비력을 가진 팀에 비해 +2.4승의 추가승리를 얻었고 삼성은 52경기 동안 +1.7승을 얻었습니다. 승차로 보면 각각 4.8게임, 3.4게임의 효과입니다.반면 kt는 53경기동안 -3.5승을 잃었고 롯데는 -2.4승을 잃었습니다. 수비력 1위팀 NC와 .. 2015. 6. 3.
KBO 팀별 공격력과 투수/수비력 승리기여도 (2015년 6월2일) 6월2일 현재 KBO 팀순위 1위는 삼성이고 10위는 KT입니다. 이들 10개팀의 현재 승률에 대해 공격력 및 수비/투수력의 구분된 승리기여도입니다. 각 팀의 공수 밸런스 정도의 의미를 가집니다. 팀순위 1위 삼성은 공격에서 2.2승을 벌고 수비/투수에서 6승을 벌었고, 2위 NC는 공격에서 3.1승 수비에서 1.5승을 벌었습니다. SK의 경우 대표적으로 밸런스 문제가 보인 팀인데, 수비/투수가 3.6승을 벌었지만 타자들이 -1.5승을 까먹었고 기아 역시 투수/수비가 2.4승을 버는 동안 공격 쪽이 -2.0승을 잃었습니다. 롯데는 반대로 공격이 +3.6승을 벌었고 투수/수비는 -0.6승을 잃었습니다. 기준이 되는 승수는 실제 승수가 아니라 피타고리안 승률식을 이용해서 구한 기대승율 또는 기대승수입니다. .. 2015. 6. 3.
왜 우리팀은 항상 상대 에이스급 투수와 만나게 될까? 왜 우리팀 타선은 항상 상대 에이스들을 상대하게 되는 것일까? 야구팬 노릇을 하다보면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왜 우리팀은 항상 상대 에이스급과 로테이션이 걸리는거지?” “왜 꼭 상대팀 승리조 불펜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의 경기에만 걸리는걸까?” 물론 이런 것은 남의 떡이 커보이는 심리적 착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각 팀은 시즌 전체로 보면 비슷비슷한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한 것인지 아니면 유독 어느 팀이 유달리 강한 투수들만 상대해야 했는지 확인해보면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14시즌을 볼 경우 기아 팬들을 이런 억울함을 토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아가 상대한 8개팀 중 6개팀은 그 팀의 평균보다 더 강한 투수를, 1개팀.. 2015. 6. 1.
희생플라이에 관한 낮선 사실들 타자들은 왜 주자가 3루에만 가면, 그 흔하던 외야플라이도 못치는 것일까요? 지난해 KBO 경기 45853타석 중 희생플라이가 가능한 타석은 3013번이었습니다. 전체 타석 중 6.5% 정도니까 아주 희소한 기회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희생플라이가 나온 빈도는 402번입니다. 타석 대비 13.3% 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통계의 빈도로 보면 오히려 안타 쪽이 휠씬 많습니다. 무사/1사 주자가 3루+ 에 있던 타석 중 안타가 나왔던 경우는 803번이고 비율로는 26.7%입니다. 안타, 볼넷 등의 출루를 제외한 타석 중에서만 따져도 출루가 기록되지 못한 타석 횟수는 3013번 중 1863번이고 희생플라이는 그중에서 21.6%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희생플라이는 그렇게 쉬운 타격기술이 아닐 수도.. 2015. 5. 19.
10개팀 타격,수비,주루 부문별 득점기여도 (0518기준) 2015년 5월18일 기준 순위표의 제일 위에는 두산이 있고 끝에는 kt가 있습니다.10개팀의 타격, 수비, 주루 부문별 밸런스 및 현재까지의 팀득점 및 실점에 대한 기여도 분석입니다. 피타고리안 승률 계산방법을 이용해서, 기대승수의 5할+ 부분의 기여도를 공격력과 수비/투수력의 몫으로 구분합니다. 계산방법은 팀 기대승률 계산식인 득점^2 / (득점^2 + 실점^2) 중 공격기여승률의 경우는 실점 팩터 위치에 리그평균수준 실점을, 수비기여승률의 경우 득점팩터 위치에 리그평균수준 득점을 대입하면 됩니다. 즉, 득점 또는 실점이 리그평균수준일 때, 나머지 팩터에 의해 만들어진 [기대승수]의 크기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두산과 넥센, 롯데는 수비/투수에 비해 공격력이 상대적 우위이고, 기아, 엘지트윈스는 반대.. 2015. 5. 18.
최고의 주자견제능력을 가진 투수 - 우규민과 양현종 최고의 주자견제능력을 가진 투수 - 우규민과 양현종 KBO2013/14시즌 투수 도루저지율과 도루허용 지표 도루는 포수가 아니라 투수에서 빼앗는다 “도루는 포수가 아니라 투수에게 뺏는 것이다”라는 야구격언이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야구개요서인 [야구란 무엇인가]에서 저자 레너드 코페드는 이것을 좀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고급야구가 아닌 데에서는 이런 격언이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 포수의 어깨가 약하거나 송구가 부정확할 때는 주자의 스타트가 다소 늦더라도 세이프될 수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포수들은 유별나게 강한 어깨를 자랑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도루저지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 … 그렇다면 도루의 성패는 주자가 얼마나 빨리 스타트하느냐, 즉 얼마나 리드를 많이 하고 얼마나 일찍 스타트하느냐에 .. 2015. 5. 11.
KBO2014 XR27 XR27+ Top50 - 세이버메트릭스 순위 (강정호_이종욱) KBO14시즌의 XR 순위는 박병호, 강정호, 서건창, 테임즈, 나바로 순서이지만, XR27의 경우는 강정호, 테임즈, 박병호, 최형우, 손아섭 순입니다. 비율스탯 성격의 XR27이 타석수가 적어도 타석당 생산성이 높은 타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14시즌의 경기당 득점이 5.6점 정도였기 때문에, XR27이 5.6 보다 높은 타자들은 팀에게 5할승률+ 를 기여할 수 있는 수준의 타자입니다. 순위에서는 47위인 김상수 정도가 커트라인이 되겠습니다. XR27+ 는 선수XR27 나누기 리그평균 XR27의 값인데, 리그평균에 비해 얼마나 더 득점생산성이 높은지 알려줍니다. 1위 강정호는 204.9인데 13시즌의 XR27 1위인 박병호는 204.8이었고 12시즌 1위인 227.1이었습니다. year선수명팀명X.. 2015. 5. 4.
역전승과 역전패에 대한 통계 - KBO2014 KBO 14시즌 이닝에 대한 통계 - 역전승과 역전패에 대한 기록 이닝별로 가장 강한 팀은 다음과 같습니다.1회는 SK 2회는 NC하위타선에 비해 클린업이 상대적을 강한 팀에게 이런 추세가 보이게 됩니다.3회는 삼성. 좀 심하게 득시라진이 높습니다. 초반의 대량득점 빈도가 높은 이유로 보입니다.4회는 NC, 5회는 넥센6회는 넥센 7회는 삼성. 이 두팀은 중후반에 특히 강합니다. 8회는 엘지. 약속의 8회가 이렇게 나온 말이죠. 이 팀은 밑바닥의 득점력을 보였지만 8회 한이닝 기준으로 팀득점 1위입니다. 불펜이 강해서 후반에 강하다고 생각하는 엘지트윈스는 역전승도 많지만 역전패도 많습니다. 후반에 강하다는 느낌은 지키는데 성공해서가 아니라 뒤집는 경우가 많아서 생겼을 수 있습니다.불펜이 강한 팀임에도 역.. 2015. 4. 14.
구원투수 레버리지인덱스(LI) - 가장 긴박한 순간에 등판한 투수들, 임창용,김진성,봉중근 그리고 이동현 KBO2014 불펜투수 레버리지인덱스(wmLI) 가장 긴박한 상황에서 등판했던 투수들: 임창용, 김진성, 봉중근, 이동현 2015 프로야구 개막전, 넥센히어로즈는 목동 홈에서 오프시즌 화제의 팀 한화이글스를 만났습니다. 넥센은 강정호의 이탈 탓인지 작년 같은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4번타자 박병호는 4번의 타석에서 안타는 커녕 출루조차 하지 못했고 에이스 밴해켄은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다만 경기는 아직 1점차. 1-4로 끌려가다 7회말 2득점으로 경기는 한점차 승부가 되었고 남은 이닝은 무조건 막고 공격에서 한점 이상을 뽑아 연장승부 혹은 역전을 노려야 하는 경기가 됩니다. 8회초 한화의 선두타자 모건은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까지 성공시켜 넥센이 1점을 뒤진 무사.. 2015. 4. 2.
XR Top50(박병호_김경언), KBO2012 세이버메트릭스 순위 박병호의 시대가 시작된 시즌입니다. 김태균에 비해 아주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오릅니다.기아의 이용규, 안치홍, 김선빈, 김원섭, 나지완이 모두 탑20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최희섭은 기껏 300타석 정도로 탑50안에 이름을 올립니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경기를 뛴 마지막 시즌이기도 합니다. RC와 XR은 타자의 타격기여도(득점생산성)을 측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입니다.타격 능력의 한 부분을 제각기 평가하는 타율, 출루율, 홈런, 장타율 같은 스탯들과 달리 모든 타격 플레이를 득점기여도로 환산해서 평가합니다. 계산된 값은 득점스케일이기 때문에 타점과 비슷합니다.대신 타점과 달리 타격 시점의 주자가 몇명인지 등을 고려해서 타자 개인의 기여도를 분리해서 측정하기 때문에 더 객관적입니다. RC는 .. 2015. 3. 12.
XR Top50(박병호_조동화), KBO2013 세이버메트릭스 순위 14시즌에 비록 부진하긴 했지만 최근 몇년동안 최정은 박병호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득점생산성이 높은 타자였습니다. 13시즌 XR 투탑은 박병호와 최정이었고, 늘 소리없이 꾸준한 최형우, 손아섭이 뒤를 잇습니다. 오지환이 무려 탑20안에 들었고 박석민, 나지완, 박용택, 김현수, 이호준, 홍성흔 등이 단골멤버들은 꾸준했습니다. 민병헌이 유망주 딱지를 떼면서 팀의 대표타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전년도였던 12시즌 최고타자 중 하나였던 김태균이 적은 타석수로 인해 부진한 시즌입니다. 이승엽의 시대가 끝난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던 시즌. 채태인은 규정타석 미달의 최고타율 타자였으니 XR은 누적스탯에 가깝기 때문에 타석이 적은 타자가 높은 순위에 오르긴 어렵습니다. 시즌 타율1위 이병규도 마찬가지입니.. 2015.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