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00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의 주인공들 KBO2014 9개팀 추가진루에 따른 효과의 분석 누가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를 가장 잘했을까? 도루가 주루플레이의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타격 상황에서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주루플레이는 보통의 야구기록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누가 또는 어떤 팀이 이런 야구를 좀더 잘 해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빠른 주자의 잇점을 체감하는 가장 대표적인 순간은 주자를 2루에 둔 타석에 단타가 나왔을 때입니다.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지 못하고 3루에 머문다고 해도 다음 타석의 결과에 따라 득점을 올릴 수 있기는 하지만 예를들어 주자12루에서 일단 한점을 득점하고 느긋하게 다음 타석을 지켜보는 것과 득점을 올리지 못한 만루 타석에서 병살타 걱정에 마음을 졸이.. 2015. 3. 19. 바빕? BABIP! 타구의 과학 - 세이버메트릭스 현대 피칭이론 정립 BABIP, 타구의 과학: 현대적 세이버메트릭스 피칭이론 정립 거칠고 헛점투성이였지만 투수의 실점으로부터 수비 혹은 행운 같은 다른 요인을 구분해낼 수 있는 방법론을 처음으로 찾아낸 2001년 보로스맥크라켄의 DIPS이론으로부터 세이버메트릭스의 새로운 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첫번째 논점은 홈런, 볼넷, 삼진을 제외하고 방망이에 공이 맞아 그라운드로 날아간 [In Play된 공의 안타비율BABIP]은 정말로 맥크라켄의 주장처럼, 투수의 통제 바깥에 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덧붙인다면 맥크라켄이 예시처럼 당대 최고의 투수였던 페드로 마르티네즈, 랜디존슨, 그렉 매덕스 등이 리그 평균보다 BABIP에서 뛰어나지 못한가 하는 점이기도 합니다. * 맥크라켄은 BABIP이라는 표현대신 IPAvg.(In P.. 2015. 3. 17. 양상문 감독의 15시즌구상, 시범경기가 의미하는 것은? 7경기의 시범경기 선수기용에서 드러나는 양상문 감독의 엘지트윈스 15시즌 구상 시범경기는 겨울 내내 야구에 배고팠던 팬들에게 가장 먼저오는 봄소식이고 군복무나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 새로 전력화된 신인선수들이 모습을 보이는 쇼케이스입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을 팀이 어떤 모습 어떤 상태인지 미리 볼 수 있는 귀한 기회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범경기의 결과로 정규시즌의 성적을 짐작하긴 어렵습니다. 전례로 봐도 시범경기의 좋은 성적이 실제로 이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요. 하지만 의미있는 힌트는 있습니다. 그건 벤치의 시즌구상입니다. 단편적인 정보로만 전해듣는 현재의 팀 사정이 어떤지, 이런 저런 립서비스와 엄살로 부정확한 기대와 우려가 뒤섞이는 전망에 대해 성적을 밥줄 걸고 책임져야 할 감독의 속내가 .. 2015. 3. 16. DIPS혁명과 BABIP의 발견 - 투수의 책임은 어디까지? [Baseball Stats Glossary] 보로스 맥크라켄 Voros McCracken의 DIPS혁명 1990년대 후반, 허다한 세이버메트리션들이 [수비]의 영향을 제거하여 [투수]가 책임져야 할 실점 만으로 측정되는 평가지표를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 이와 전혀 다른 발상을 떠올린 서른살짜리 청년 보로스 맥크라켄Voros McCracken이 등장합니다. 그는 당대 세이버메트리션의 요람이자 살롱 역할을 하던 야구카드게임 커뮤니티인 로티세리리그Rotisserie league 의 멤버이기도 했습니다. Nolan Ryan's BABIP versus MLB BABIP 그는 먼저 투수의 여러 스탯을 수비의 영향을 받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로 나누었습니다. 1루타, 2루타, 3루나타, 희생타, 땅.. 2015. 3. 16. 승리Winning 그 이하의 승리, ERA 그 이상의 ERA [Baseball Stats Glossary]승리Winning 그 이하의 승리, ERA 그 이상의 ERA 타석당 안타비율 따위를 계산하는 [타율] 대신, 야구경기의 진짜 목적 “득점을 만드는 생산력”을 측정하기 위해 RC:Runs Created 라는 타격지표가 만들어진 것이 1985년이었습니다. 반면 투수의 평가지표에 관해서는 199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확연한 진보를 찾아보기 힘듭니다.(단타와 홈런의 차이를 무시하는 [타율]이란 지표에 대해 20세기 초반의 한 선각자는 “주머니에 든 동전의 갯수나 지갑에 든 지폐의 장수를 가지고 상대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는지 논하는 바보” 라는 식으로 일갈한 적이 있습니다) 야구통계 혹은 평가지표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두가지입니다. 첫째, 지표는 야구경기의 목적.. 2015. 3. 12. XR Top50(박병호_김경언), KBO2012 세이버메트릭스 순위 박병호의 시대가 시작된 시즌입니다. 김태균에 비해 아주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오릅니다.기아의 이용규, 안치홍, 김선빈, 김원섭, 나지완이 모두 탑20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최희섭은 기껏 300타석 정도로 탑50안에 이름을 올립니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경기를 뛴 마지막 시즌이기도 합니다. RC와 XR은 타자의 타격기여도(득점생산성)을 측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입니다.타격 능력의 한 부분을 제각기 평가하는 타율, 출루율, 홈런, 장타율 같은 스탯들과 달리 모든 타격 플레이를 득점기여도로 환산해서 평가합니다. 계산된 값은 득점스케일이기 때문에 타점과 비슷합니다.대신 타점과 달리 타격 시점의 주자가 몇명인지 등을 고려해서 타자 개인의 기여도를 분리해서 측정하기 때문에 더 객관적입니다. RC는 .. 2015. 3. 12. 초구 STRIKE, 구위형 투수와 제구형 투수의 차이 투수의 첫번째 카운트 승부 구위형 투수와 제구형 투수는 어떻게 다른가? 초구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은 투수들 - 밴덴헐크, 임창용, 김진성 타자들이 초구를 건드려 내야땅볼이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면 좋아할 팬들은 없습니다. 반대로 투수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고 승부를 어렵게 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초구 스트라이크는 공격적인 피칭의 상징 같은 것으로 볼보다 스트라이크가 아웃카운트에 더 가까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수비팀에 아무래도 유리한 것도 당연합니다. KBO2014시즌 100타석 이상 타자를 상대한 투수 중 초구스트라이크 비율이 가장 높았던 투수는 삼성 밴덴헐크였습니다. 표는 리그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가장 높은 20명의 투수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초구 스트라이크 시의 타석당 안타비율, 타.. 2015. 3. 11. XR Top50(박병호_조동화), KBO2013 세이버메트릭스 순위 14시즌에 비록 부진하긴 했지만 최근 몇년동안 최정은 박병호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득점생산성이 높은 타자였습니다. 13시즌 XR 투탑은 박병호와 최정이었고, 늘 소리없이 꾸준한 최형우, 손아섭이 뒤를 잇습니다. 오지환이 무려 탑20안에 들었고 박석민, 나지완, 박용택, 김현수, 이호준, 홍성흔 등이 단골멤버들은 꾸준했습니다. 민병헌이 유망주 딱지를 떼면서 팀의 대표타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전년도였던 12시즌 최고타자 중 하나였던 김태균이 적은 타석수로 인해 부진한 시즌입니다. 이승엽의 시대가 끝난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던 시즌. 채태인은 규정타석 미달의 최고타율 타자였으니 XR은 누적스탯에 가깝기 때문에 타석이 적은 타자가 높은 순위에 오르긴 어렵습니다. 시즌 타율1위 이병규도 마찬가지입니.. 2015. 3. 11. XR Top50(박병호_신종길), KBO2014 세이버메트릭스 순위 XR Top50 1위는 역시 박병호입니다. 14시즌의 득점생산성 타이틀은 누적은 박병호, 비율은 강정호로 정리됩니다. RC와 XR은 가중치와 계산방법이 약간 다르다고는 해도 결국 거의 같은 결과로 나옵니다. XR순위와 RC순위가 약간 달라지는 선수는 10위-20위 사이에서 좀 나타나는데, 고의사구에 대한 가중치가 약간 다르다는 점과 XR이 도루 등의 주루플레이와 희생번트, 희생플라이와 같은 팀 배팅 스탯을 계산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 등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RC 순위에 비해 XR순위가 높은 선수는 이택근, 박정권, 피에, 정근우 등이고 홍성흔, 채태인, 나지완 등은 XR에 비해 RC가 좀더 높습니다. 대체로 주루플레이와 작전참여가 높은 타자들이 XR에서 5번이나 6번을 주로 맡는 거포형 선수들이 RC에.. 2015. 3. 10. 타석당 투구수에 대한 통계 - KBO14 원문 포스트 - http://baseball-in-play.com/145KBO14시즌 초구의 승부사들 초구타격 및 타석당 투구수 통계로 본 타자들의 초구공략 타석당 투구수가 가장 많은 타자들이름팀PAp/PABBSO1이용규한화4184.4257462이병규LG4504.3579783김경언한화3554.3344424최준석롯데4604.3283885박병호넥센5714.301081426박석민삼성4254.2866627정훈롯데5584.22731058오재원두산4204.2252609나바로삼성6024.21977110최정SK3614.19496911칸투두산4194.16418512김태균한화5084.15817213이호준NC5004.157010414김재호두산4214.12565915강정호넥센5014.128110516손아섭롯데5704.1185.. 2015. 3. 10. 초구의 승부사들 (타자, KBO2014) KBO14시즌 초구의 승부사들 초구타격 및 타석당 투구수 통계로 본 타자들의 초구공략 야구에서 초구공략은 양날의 검입니다. 대체로 팬들은 초구에 방망이가 나가는 타자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국팬들의 성향에서 더욱 그런데, 안타를 쳐내지 못하더라도 공을 많이 보고 상대 투수에게 더 많이 던지게 하는 타자들이 팀에 더 이롭다고 믿는 편입니다. 심할 경우 그렇게 하지 않는 선수들을 이기적이라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위 용큐놀이가 특별히 칭송받는 이유도 비슷할겁니다. 미국야구의 경우 예전에는 약간 다른 시각이 더 일반적이었습니다. 씩씩하게 방망이를 돌리지 않고 볼넷 따위를 노리는 선수들을 남자답지 못하고 비겁하다 여기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특히 신인급 타자들이 2스트라이크 이후 방망이도 내지 못하고.. 2015. 3. 9. 초구공략에 관한 통계 - KBO2014 원문 포스트 - http://baseball-in-play.com/145KBO14시즌 초구의 승부사들 초구타격 및 타석당 투구수 통계로 본 타자들의 초구공략 초구타격비율 (KBO14 300타석 이상)이름팀PA1p%BA/1pSLG/1p1송광민한화42119.5%0.4490.6672김태군NC32218.0%0.3730.4313이대형기아50516.8%0.3830.4694박해민삼성37316.4%0.4150.5475채태인삼성54116.1%0.4710.6556피에한화49816.1%0.3510.5547히메네스롯데30315.8%0.4040.5968김현수두산52815.7%0.4270.5619모창민NC46815.6%0.2750.33310양의지두산33815.1%0.3540.58311윤석민넥센30715.0%0.2860.42912.. 2015. 3. 9.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