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제임스의 세이버메트릭스 십계명 The Ten Commandments of Sabermetrics by Bill James 1. 번트하지 말라2. 중심타선 앞에 출루율이 낮은 선수를 두지 말라3. 3점홈런과 리드오프의 출루를 거룩하게 여기라4. 70%의 성공률이 아니라면 도루를 하지 말라5. 똑딱이 2루수와 유격수를 우상화하지 말라6. 수비수나 타자, 혹은 그들의 흠결을 가지고 투수를 정죄하지 말라 7. 너의 선발투수를 남용하지 말라 8. 선수들의 일시적인 호조(the hot hand)를 믿지 말라. 그것은 늘 바람 속에 흩어질 것이다.9. 쓸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면 베테랑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10. 상대팀 8번타자든 클린업타자든 왼손대타든 어떤 상대팀 타자도 걸어서 나가게 하지 말라 1) Th..
세이버메트릭스 선언 The Sabermetric Manifesto By David Grabiner 1994 "야구 통계는 경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때 가치를 지닌다. 그렇기에 통계는 경기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들을 얼마나 잘 평가할 수 있느냐에 따라 심판 받아야 한다. 의미 없는 통계는 무시되어야 하며 교체되어야 한다. 결함을 가진 통계는 개선되어야 하며 잘 만들어진 통계는 게임과 플레이어의 토론의 자료로서 중요하게 쓰여야 한다." (Baseball statistics are useful only if they enhance your understanding of the game. Therefore, they should be judged by how well they measure what act..
2013 프로야구 억대연봉선수 현황 KBO *총 121명(고졸 71, 대졸 50 / 신규 19)단위:만원순위구단명위치선수명연봉비고순위구단명위치선수명연봉비고1한화내야수김태균 150,000 고졸(해외복귀)58두산내야수손시헌 18,000 2삼성내야수이승엽 80,000 고졸(해외복귀)63두산투수이용찬 17,700 고졸3두산내야수김동주 70,000 64KIA투수유동훈 17,500 3넥센외야수이택근 70,000 65SK투수박희수 17,000 新5LG외야수이진영 60,000 고졸65삼성내야수김상수 17,000 고졸5LG외야수이병규 60,000 65KIA포수김상훈 17,000 5넥센투수김병현 60,000 68두산투수노경은 16,000 고졸, 新8삼성투수오승환 55,000 68SK투수채병용 16,000 고졸8롯데포수강민..
2014년 프로야구 억대연봉선수 현황 KBO * 총 136명(고졸 79명, 대졸 57명 / 신규 23명)순위구단명위치선수명연봉비고순위구단명위치선수명연봉비고1한화내야수김태균150,000 고졸68LG투수우규민18,000 新, 고졸2롯데포수강민호100,000 고졸68넥센내야수김민성18,000 新, 고졸3삼성내야수이승엽80,000 고졸71KIA투수유동훈17,500 3LG외야수이병규(9)80,000 72LG투수이동현17,000 新5삼성투수장원삼75,000 72두산내야수오재원17,000 6SK내야수최 정70,000 고졸72한화외야수최진행17,000 고졸6한화내야수정근우70,000 75두산투수홍상삼16,000 고졸6넥센외야수이택근70,000 75SK투수윤희상16,000 고졸6한화외야수이용규70,000 고졸75롯데외야..
2014 KBO 팀별 연봉총액 - 출처 KBO홈페이지 2014연봉 총액평균연봉전년 대비 인상률삼성75억8천700만원1억4천50만원15.1%두산51억8천300만원9천967만원-0.6%LG64억4천700만원1억2천164만원28.6%넥센51억3천900만원9천883만원20.1%롯데62억6천600만원1억1천604만원26.2%SK53억4천900만원1억287만원-4.6%NC40억1천100만원7천713만원32.2%KIA46억9천400만원9천580만원-8.3%한화57억8천200만원1억1천564만원34.1%KT2억8천700만원3천189만원-계507억4천500만원1억638만원11.8%※ 외국인·신인 선수 제외
topic RC XR BABIP FIP 타율 타점 OPS 보로스맥크라켄 톰탱고 DIPS 도루 희생번트 머니볼 클러치히터 (앞에서 계속 http://baseball-in-play.com/26 ) 7. 타율도 아니고 타점도 아닌 새로운 지표 - 득점가치 : RC와 XR 투수에 대한 세이버매트릭스의 연구들이 피칭으로부터 [운]과 [수비력]을 걸러내서 순수하게 투수 개인의 능력과 책임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찾아내기 위한 것이라면, 타격에 대한 연구는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인 [타자 개인]의 득점기여도를 측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주자만루의 단타는 2점을 만들지만 주자없는 상황의 홈런은 1점 밖에 만들지 못합니다. 즉 투수 혼자 마운드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달리 3개의 아웃카운트를 담보로 타자들이 차례로 타석에 ..
topic RC XR BABIP FIP 타율 타점 OPS 보로스맥크라켄 톰탱고 DIPS 도루 희생번트 머니볼 언젠가부터 여기저기 출몰하고 있는 소위 [세이버매트릭스]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정리입니다. 저는 세이버매트릭스의 본질이, 복잡한 숫자와 현란한 지표로 선수들을 품평하고 줄세우는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야구에 대한 객관적 지식의 추구"란 세이버매트릭스의 클래식한 정의는 양날의 검 같습니다. 이 도구를 가졌으니 스스로 "객관적"이라 여긴다면 그건 오만과 허세로 이어지겠죠. 하지만 "객관적 지식의 추구"란 편견을 삼가는 스스로 비판적 자세를 말하는 것일겁니다. 이런 저런 스탯의 정의와 계산방법을 아는것보다는 세이버매트리션의 "야구에 대한 태도와 접근방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먼저인거라..
topic 엘지트윈스 삼성 한국시리즈 2002 이상훈 김성근 프랜차이즈 스타 암흑기 김재현 고관절 FA계약 2002년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기억할게 많은 시즌입니다. 늘 강팀의 면모를 갖추었으면서도 프로출범 이래 단 한번의 시리즈 우승기록도 남기지 못했던 삼성이, 지역라이벌 출신 김응룡감독을 벤치에 앉히는 무리수를 감내하며 기어이 최초의 우승을 이룬 해입니다. 그리고 2000년대 초반, 왕조라 불릴만한 그들의 신화가 시작되던 해입니다. 반면 트윈스는 약체라는 세간의 평판이 무색하게 지독한 투혼을 발휘 가을야구 막차를 탄 후, 현대와 기아를 연파하여 최종 시리즈에 올랐고 명실상부 최강팀 삼성마저 몰아붙여 6차전 9대6으로 리드하며 마지막 이닝을 남깁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3승3패의 동률. 그러나 트윈..
쌍마카페 칼럼글http://cafe.naver.com/goodtwins/50073 리즈는 내년에도 트윈스의 마운드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어지간한 FA계약 소식보다 기쁘고 든든한 뉴스였지요. 리즈는.1. 160km의 공을 경기 내내 꾸준이 뿌릴 수 있는 구속과 스태미너를 동시에 갖춘 속구형 선발투수2. 그러나 꽤 불안한 제구를 약점으로 가진 투수3. 투수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고, 한국에 와서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진화형 투수입니다. 우리는 리즈에 관한 몇가지 흔한 궁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예를들면, 리즈의 160킬로짜리 패스트볼은 그런데 왜 오승환의 150킬로대 패스트볼만큼 압도적이지 않아보일까? 리즈의 제구불안은 무엇때문에 생겨나는 것인가? 같은 것들 말이죠. 저는 리즈의 몇가지 특징이 그의 투구폼과..
topic 엘지 트윈스 정의윤 타격폼 우타 메카니즘 타율 출루율 장타율 채은성 박병호 타구 네이버카페 쌍둥이마당 칼럼글 (2014.1.6)http://cafe.naver.com/goodtwins/47057 우타빅뱃의 기대주 정의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예. 여전히 객나적인 이야기입니다. 연도소속타율경기타수득점안타2타3타홈런루타타점도루희비볼넷사구삼진병살실책2005LG0.24210631441761038116423217469652006LG0.25982239286281690261013539732007LG0.28088193225481373202211022742008LG0.1923878815100163008313312011LG0.25693242136290071233317432742012LG0.2838123319661..
topic 세이버메트릭스 WPA 톰탱고 봉중근 엘지트윈스 이진영 권용관 기대승률 서동욱 넥센 김용의 하도 조심스러워 입에도 못올렸던 엘지트윈스의 리그 1위 등극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4월도 5월도 아닌 8월도 중순이 지난 20일 프로야구 순위표 제일 윗자리에 엘지 트윈스의 이름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하루만에 다시 내려오긴 했어도 말입니다. 다시 올라갈테죠. ^^;)시즌은 아직 남았고 갈 길은 멀지만 16년만의 후반기 1위라는 것은 길고 암울했던 지나간 시간들을, 견뎌야 했던 갖은 비아냥과 속터짐을 어느만큼은 털어내준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세이버매트릭스의 시선으로라면 이 역사적인(?) 한 경기를 어떻게 기록하고 기념할까를 잠시 생각하다 WPA Win Probability Above 라는 흥미로운 ..
지난번 타격 부문에서의 MLB AL 와 KBO 그리고 엘지트윈스의 경기당 스탯 비교에 이어 이번 글은 투수부문(또는 수비부문)에서의 비교입니다. 스탯들의 참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팀 레벨에서의 타격스탯과 수비스탯과 달리 리그 레벨의 타격스탯과 수비스탯은 결국 같은 숫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팀 득점과 팀 실점은 다르지만 리그 평균득점은 항상 리그평균실점과 같아집니다. 타율이나 장타율, 출루율, 경기당 안타 같은 투수-타자가 서로를 상대해서 만들어지는 거의 대부분의 지표들이 그렇습니다. 해서 이런 스탯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간단하게만 다루겠습니다.2. 타격부분과 마찬가지로, 투수-수비부문의 비교 역시, 2013년 MLB AL을 대상으로 합니다. 3. 2013년 스탯은 8월12일 기준으로 합..
미국야구는 빅볼이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야구는 스몰볼이다라는 것은 흔한 생각입니다. 2000년대 이후 두산의 발야구, SK의 이기는 야구, 삼성의 불펜야구가 더해서져서 WBC나 올림픽 등의 국가대항전에서도 미국이나 일본에 뒤지지 않는 한국야구이 독특한 강점이 만들어져 왔다는 것이 또한 흔한 생각입니다.2013년 전반기를 기준으로 MLB와 야구와 KBO의 야구가 어떻게 다르고 또 비슷한지 살펴볼 수 있는 스탯 몇가지를 정리합니다. 이글에 대한 참고사항 및 한계를 다음과 같습니다. 1) KBO 의 스탯은 2013년 8월12일 기준입니다. 전반기가 약간 지난 기간까지의 기록이며 이것은 역대 한국야구 전체 라고 오해해서는 안됩니다.2) MLB와이 비교는 아메리칸리그 2013년 시즌 8월12일까지의 기록으로 ..
topic 김재현 프랜차이즈스타 은퇴식 은퇴경기 고향팀 신인왕 엘지트윈스 이상훈 보스턴 레드삭스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MLB의 대표적인 공수 겸비 유격수였습니다. 73년생이니 병규캡틴보다 한살 많을 뿐인데, 2009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으니, 꽤 일찍 선수생활을 접은 편입니다. 더구나 소위 MLB 3대 유격수로 함께 거론되던 라이벌 데릭지터와 에이로드가 역대급 장기계약을 따내며 아마도 똥칠할때까지 현역 노릇할게 확실해진 것과 비교하면 곡절이 많은 선수였다고 봐야하겠습니다. 보스턴의 순혈 프랜차이즈스타 노마 94년도 보스턴 1라운더(전체 12번) 출신이었고, 주장이었으니 명실상부 순혈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좋을겁니다. 96년에 처음 확대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97년도 데뷰시즌에 아메리칸리그 역대 6번째 만..
5월 23일 대구에서 삼성과 3연전 마지막 경기. 트윈스 3:2 승리 손주인은 8회 3루수로 선상을 타고 빠질뻔한 강습타수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 처리했고, 9회에는 2루수로 자리를 옮겨 런앤히트 스타트를 한 대주자 강명구를 2루에 먼저 송구 포스아웃 시킴으로써 마지막 이닝의 결정적 위기를 병살처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연전 첫경기에서 어처구니없는 내야플라이 낙구 에러를 범함으로써 패배의 주범이 된 아픈 시작을 되갚아주며 3연전을 위닝으로 를 가져왔던 마무리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저는 손주인에게 쌍마 팬들이 지나치게 호의적인게 아닌가 하는 불편한 맘이 있었습니다.프론트가 프랜차이즈에게는 박하고 FA들에게 후한것처럼,우리 팬들도 영입선수라는 이유로, 그가 당대의 최강팀 삼성 출신이라는 이유로부적절한 ..
topic 루카스하렐 엘지트윈스 메이저리그 투구분석 pitchFX 투심 포심 체인지업 무브먼트 땅볼유도 루카스 하렐에게 2012년 6월22일에 생긴 일 루카스 하렐에 대한 글을 많은 분이 흥미있게 읽어주신듯하여 기쁩니다. 뭔가를 쓰다가 자주 하는 생각인데, 늘 왜그렇게 길어지는것일까 하는 자문입니다. 솔직히 좀더 짧고 간결하게 쓸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 라고 바라기도 합니다. “객나적”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스스로 알아서 가급적 모호한 것을 사실처럼 말하고 싶지 않은 욕심 때문일겁니다. 이런 저런 데이터를 가지고 내릴 수 있는 “논리적으로 타당한” 결론은 의외로 아주 많습니다. 그중 뭔가를 버리고 다른 뭔가를 골라낸다면 그건 이미 선입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제가 가늠하고 추측한 것이 어디서 왔는지..
topic 외국인투수 루카스하렐 소사 투구분석 pitchFX MLB 경력 유망주 세이버메트릭스 메이저리그 구질 구종 루카스 하렐 스카우팅 리포트히스토리 - 약팀 휴스턴이긴 했지만 나름 MLB 1선발 출신의 투수 루카스 하렐은 200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4라운더로 지명된 촉망받는 유망주 출신입니다. 2007년 어깨수술로 인해 제대로 된 커리어는 2008년부터 시작됩니다. 그해 루키리그에서 1경기, 싱글A에서 3경기 출전하고 AA로 승급해서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듬해인 2009년 AA와 AAA에서 3점에 초반의 ERA를 기록하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었으며 2010년 MLB에 데뷰합니다. 인상적인 데뷰전에 비해 딱히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MLB를 경험했다 정도가 전부입니다. 시카고 화이트..
topic 1점승부 불펜 강팀 야구 통계 KBO 확율게임 09SK 11SK 10삼성 세이버메트릭스 승률 강팀의조건 - 1점차 승부의 비밀KBO08_12 5시즌 1점차 승부의 통계2013.8.30 연달아 빼앗긴 1점차 승부가 저를 낙담하게 만들었습니다. 왜 하필 그들만 만나면... 아쉽게 패한 1점차 승부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으며 "1점차 승부를 이겨내는 힘이야 말로 진정한 강팀의 조건"이라는 흔한 말이 자꾸 떠올라 편치가 못합니다. 그런데, "1점차 승부에 강한 팀"이 정말 강팀인걸까요? 박빙의 승부를 이겨내는 어떤 특별한 능력이 강팀이 되기 위한 필수요건인걸까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시즌 동안 벌어진 2635경기를 대상으로 1점차 승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다음은 1점차 승부의 승패만..
topic 엘지트윈스 타격 XR RC RC27 타율 타점 세이버메트릭스 박용택 오지환 이진영 손주인 정성훈 이병규 타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은 타율(Batting Average) 입니다. 안타 갯수를 유효한 타석수(=타수, 타석에서 사사구, 희생타 등을 뺀 숫자)로 나눈, 말하자면 안타비율은 가장 오래되고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타자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습니다. 타격이란 결국 득점을 얻어내기 위한 행위라고 했을 때, 높은 타율이 많은 득점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과 상관관계가 의외로 적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타율이라는 지표는, 사사구를 통한 출루를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애초에 타율이라는 지표가 고안된 시점에는 볼넷은 타자의 능력이 아니라 투수의 실수..
topic 세이버메트릭스 야구 통계 스탯 송구능력 --- 카페 [쌍둥이마당]에 썼던 칼럼글 입니다. 2013.8.2 감사한 인연으로 야구에 대한 이런저런 모자란 글을 쓰고 있습니다. 통계와 같은 데이터를 이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다보니 소위 "객관적 진술"이라는 압박감을 자연스레 느낍니다. 우리는 흔히 "어깨가 좋은"이라는 말을 씁니다. 강견의 외야수 라든가 뭐 이런. 그런데 (야수들의 경우) 어깨가 좋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야구에서 이런 종류의 말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난 투수, 영양가가 높은 타점, 구위가 좋은 투수, 호흡이 잘맞는 배터리 보통은 공을 더 멀리 더 강하게 더 정확하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킬겁니다. 하지만 피지컬하게 근육량이 많다거나 근육량 당 발휘하는 힘이..
topic 투수놀음 KBO 장명부 세이버메트릭스 선언 피타고라스 승률 팀득점 팀실점 상관관계 94엘지 우승 야구는 정말 투수놀음일까? : KBO 22시즌 분석 - 2013.8.1 "야구는 투수놀음이다"라고 합니다. 정말 그런가요?2013년 현재 리그에서 타격이 가장 강한 팀은 두산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별로 안전하지 못한 4위에 머물고 있습니다.투수력이 가장 좋은 팀은 삼성입니다. 그들은 시즌 내내 1위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심심찮게 등장하는 흔한 신문기사들을 기억해도 이에 대한 주장과 검증은 여러번 있어왔습니다.팀 순위는 대체로 팀타율보다는 팀평균자책점과 더 많이 일치했습니다.이것은 사실입니다. David Grabiner 에 의해 작성된 세이버메트릭스 선언The Sabermetric Manifesto..
topic 엘지트윈스 오지환 유격수 수비범위 세이버메트릭스 레인지팩터 김상수 손시헌 강정호 김선빈 실책 오지배 오지환은 정말 수비범위가 넓은 유격수인가? - 2013.7.17 트윈스이 유격수 오지환은 2011년-12년 연속헤서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한 야수였습니다. 타자로서는 삼진을 가장 많이 당하는 선수이니 그닥 자랑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심심찮게 터지는 홈런과 장타, 그리고 꽤 낮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팀내 타점 순위에서 항상 상위에 있는 미래의 대형 유격수 오지환의 수비력에대한 디스를 당할 때 마다 팬심은 본능적으로 그를 변호하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그때 등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근거가 2가지 인데, 하나는 발군의 하드웨어와 운동능력, 강한 어깨가 지금 당장은 유격수 경력이 짧고 경험이 일천하여 모자란..
topic 이용규 투구수 커트신공 세이버메트릭스 초구 볼카운트 이병규 손아섭 용큐놀이의 가치 : 투구수를 늘리는 타자가 충분히 가치있는가? - 2013년 7월17일 많은 팬들은 투수가 공을 많이 던지게 하는 타자가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출루하지 못하고 물러나더라도 여러개의 파울타구를 만들어내고나면 충분히 밥값을 했다며 칭찬을 합니다. 반대로 초구나 2구에 타격을 해서 범타로 물러나면 화를 내고 욕설을 퍼부울 때도 있습니다. 상대투수에게 눌러있는 경기상황에서 더욱 심하고, 만약 그 타자가 신인급이거나 아니면 최근에 부진에 빠진 주축타자인 경우 그 선수들은 아주 험한 비난에 직면하게 될겁니다. 한창 때의 이용규는 그래서 모든 팬들이 가장 가치있다고 여기는 타자였습니다. 그의 커트신공은 박병호나 이승엽의 장..
오시리스 마토스 (고양원더스) : 히스토리 & 미스테리 & 부상경력2013년 7월17일 이 친구는 왜 한국에 그것도 독립구단 고양원더스에 와 있는걸까요?오시리스 마토스라는 외국인 투수가 있다고 해서, 그냥 흔한 외국인 유망주 중에 한명이라 여겼습니다.그 이상을 상상할 이유가 없지요.더구나 그 투수의 이야기를 처음 들은 상황이, 퓨처스 교류전 (삼성전) 등판 결과를 이야기하면서 였는데,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탈삼진이 0 였습니다. 그러니 더구나 그럴밖에요. 야구하고 싶어하는 외국인이 어디 한둘이며 잡을 구하지 못한 투수가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그런데, 어느날 김성근 감독 인터뷰에서 151km 를 낮게 제구하고 135개를 던지고도 140대 중반을 던진다, 왠만한 기존 외국인 투수보다 낫다는 코멘트..
오시리스 마토스라는 선수에 대해 좀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 (Baseball reference 참조)묘하게 류제국, 주키치와 마이너리그 경력이나 스탯이 아주 많이 비슷합니다.나이도 대략 비슷하고. 해서 좀 정리해봤습니다. - 2013.7.16 류제국은 전형적인 선발투수로 활동했으며, 마토스는 중간계투와 마무리로 활동했습니다. 첫줄은, 마이너리그 커리어 전체, 아래줄은 트리플A 만. 입니다.G-경기수 / GS 선발 / GF 마무리 / CG 완투 / SHO 완봉 / SV 세이브평균자책점은 3점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주키치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전형적인 선발투수로서 경력을 쌓은 류제국에 비해, 마토스는 거의 대부분이 불펜경력입니다. 50번의 선발등판이 있지만 AAA에서는 1번의 선발 등판 이외에 전부 불펜..
topic 세이버메트릭스 빌제임스 야구통계 야구에대한객관적지식 클러치히터 스탯 야구의 스탯과 마법의 수정구슬 스탯을 보는 것은 본질적으로 차근차근 경기를 직접 보는 것과 별로 다를게 없는 일입니다. 경기에 없던 것이 스탯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 유독 비밀스러우면서도 또한 과학적인 무언가가 스탯 안에 있다는 것은 허상입니다. 그저 차이가 있다면 물리적으로 모든 경기를 다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직접 본 경기라도 그전부 기억할 수 없다는 것 정도입니다. 중요한 또 한가지는, 기억은 그리 많은 것을 담지 못하며 종종 우리는 속인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선수들의 스탯을 보면 우리가 알고 또 믿어왔던 것과 비슷합니다. 154km짜리 강속구를 가진 OOO의 9이닝당 탈삼진 숫자는 실제로 높고, 유..
"신연봉제"가 이번 겨울 트윈스의 스토브리그의 화두가 될 것 같은 조짐이 보입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랬었는데. 11년의 봉인을 깨고 시즌 2위로 가을야구를 선물했으나, 그사이 선수들의 마음고생이 깊었던 만큼 보상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자칫 이 부분을 지혜롭게 극복해내지 못하면 의외의 마이너스 요인이 될수도 있겠지요. 트윈스의 신연봉제는 2010년 시행을 예고했고, 10/11 연봉협상에서부터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해는 박종훈 감독의 부임 첫해였고, 여느때처럼 시즌을 6위로 마감하며 가을야구에서 배제되었고, 시즌 초부터 봉중근, 이형종 등의 소위 항명사건이 잇달았던 좀 어수선하고 갑갑했던 시즌이었습니다. 미운 놈은 뭘 해도 미워보인다고, 2010시즌을 마치고 논란이 되었던 신연봉제는 그..
topic 이상훈 야생마 엘지트윈스 한국시리즈 삼성 이승엽 마해영 김용수 프랜차이즈 주니치 은퇴 선발 20승 2002년 11월 10일 6차전 9회말.늘 강한 전력을 가졌으면서도 단 한번도 한국시리즈를 제패하지 못했던 팀 삼성. 시즌 초의 모든 예상을 뒤엎고 김성근 감독의 지도와 베테랑들의 거짓말 같은 투혼으로 플레이오프를 뚫고 시리즈 6차전까지 버티고 있는 엘지 트윈스.대타 김재현의 거짓말같은 적시타로 트윈스는 삼성에 9:6로 리드하며 마지막 이닝을 맞았다. 베이스에 2명의 주자를 두고 마운드에는 주니치와 보스턴을 거쳐 돌아온 이상훈. 타석에는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이승엽이 서 있었다. 그 다음 장면은... 아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2004년 5월18일 두산전. 연장 10회초 1점을 내서 역..
topic 박용택 타격왕 홍성흔 주장 슬럼프 프랜차이즈 스타 엘지트윈스 FA 계약 정성훈 그 전 시즌, 논란의 타격왕 타이틀을 갖게 된 박용택은 2010년 트윈스이 캡틴으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있던 5월25일 일요일 한화전. 상대선발 카페얀에게 눌려 0:0으로 이어진 경기는 7회 정성훈과 조인성의 연속안타로 무사23루 절호의 기회를 맞이합니다. 타율 0.167의 박용택 차례. 대기타석에서 묵묵이 연습배트를 돌리던 그는 대타로 교체되며 타석에 설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3:0으로 트윈스가 승리했습니다. 다음날 한 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불이 꺼졌다. 지난 25일 LG는 한화에 3-0으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약 30분이 지났다. 유니폼을 벗고 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