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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부첨 Scotty Burcham, WBC 이스라엘 유격수 23살 이스라엘의 스콧부첨은 싱글A가 경력의 전부다. 딱히 유망주도 아니다. 드래프트 25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다. 비슷한 또래의 타일러 크리거도 싱글A 소속이긴 하지만 그는 3라운더 짱짱한 유망주다.유일한 특징은, 로스터 28명중 단 한명의 유격수라는 점이었다.그밖의 유격수 후보는 타이 켈리 정도인데, 그는 수비평가가 높은 유틸리티플레이어이고 경찰청 연습경기서는 선발유격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이스볼레러펀스에서 확인해보면 커리어 내내 메이저리그든 마이너리그든 10000이닝 정도의 수비출전 중 유격수 출전 경력은 5경기 24이닝이 전부였다.해서 들었던 생각은, 하도 선수가 없으니 어디 싱글A의 듣보잡이라도 유격수 시키려고 끼워넣었구나. 라는 거였다.A- A 2시즌 386타석에서 .257 .316 .359 .. 2017. 3. 7.
WBC 이스라엘 대표팀 전력분석 - 내야수 28인 로스터에 내야수로 표시된 선수가 4명입니다. (특이하게도, 혹은 이동네가 원래 그렇기 때문인지, 1루수는 내야수와 구별되어 표시되어 있습니다) Ty Kelly 타이켈리Cody Decker 코디데커Tyler Krieger 타일러클리거Scott Burcham 스콧부첨 Ty Kelly 28살 내야수 후보 중에 그래도 경력이 괜찮은 편이고, 2루 3루 외야 전부 소화하는 유틸리티 타잎입니다. 로스터에 다른 전문3루수가 없기 때문에 3루로 갈 거 같기도 하고, 또한명의 AAA+급 코리덱커가 3루 가능자원이기 때문에 이 둘이 각각 2루와 3루를 커버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경찰청 평가전에서는 유격수로 나왔다고 하네여)16년 메이저리그 데뷰했습니다. 시즌 후 아웃라이트되어서 현재는 마이너리거 신분이고 17년.. 2017. 3. 2.
2016시즌 포지션별 야수들의 공격력 순위 각 포지션별 득점기여도 순위 (해당 포지션 수비일 때 타석만 계산) 1루 테임즈 484타석 +38.5점구자욱 486타석 +23.1점오재일 439타석 +19.5점* 2위는 의외로 구자욱. 김태균은 1루수 타석이 247타석 뿐 2루 박경수 442타석 +26.2점서건창 614타석 +22.9점박민우 502타석 +19.1점정근우 645타석 +14.7점 * 타석이 더 적은 박경수가 wRAA가 더 높다. 이렇게 보면 좋은 2루수다. 하지만 kt는 백업이 아주 심하게 약하다. 더 많은 타석에서 더 적은 wRAA를 기록하긴 했지만 서건창은 614타석을 서서 백업이 wRAA를 까먹을 상황을 아예 안만들었다. 결국 넥센과 kt의 팀2루수 득점기여도는 넥센>>kt 로 나온다. 3루 최정 601타석 +33.0점황재균 549타석.. 2016. 12. 9.
볼카운트 싸움으로 어떤 팀이 이득을 봤을까? 볼카운트가 달라지면, 여러가지 이유로 타자가 유리해집니다. 각 볼카운트 상황에서, 인플레이 타격이 있었을 때 그 결과를 평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볼카운트에 따른 인플레이_타율 및 인플레이_장타율 변화 (KBO2010-2016)bscntAVGSLGFreqweight00.3230.52638,2581.04110.3190.49022,9960.97120.3070.42017,9780.831100.3260.54722,2401.082110.3210.50625,5151.001120.3080.43939,6480.870200.3330.6156,8341.217210.3230.53716,0071.064220.3060.45239,3690.895300.3760.7206,5551.427310.3350.64714,0311.28132.. 2016. 11. 8.
무사 볼넷의 가치와 시즌 득점환경의 영향 마침 오늘은 경기도 없어서 2016시즌 기대득점 포스팅에 대해 질문받은 사항 하나 정리해봅니다. "올 시즌의 선두타자 볼넷은, 다른 시즌에 비해 더 가치가 있을까 아닐까" 라는 논제입니다. 분석에서는, '선두타자 볼넷'을 '0아웃 주자없음' 조건의 볼넷으로 했습니다. 확인할 수 없는 심리적 요인 같은걸 제외하면 그게 더 명확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0_0 조건 볼넷의 가치는, 0_0 조건의 기대득점과, 0_0+볼넷 조건의 기대득점 차이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보통 타격이벤트의 RV를 계산하는 기준과 같습니다) 즉 0_0 에서 볼넷출루를 하게되면, 그 결과로 몇점을 평균적으로 득점하는가. 입니다. 보통 볼넷의 득점가치는 0.35점 정도인데, 1아웃이나 2아웃에 비해 0아웃일 때 좀더 높을겁니다. 그리고 .. 2016. 10. 19.
KBO리그 2016시즌 아웃/베이스 에 따른 [기대득점] 기대득점(RunExpectancy)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십시요.http://baseball-in-play.com/70 2005년-2014년에 대한 기대득점 데이터는 다음 포스팅에 있습니다.http://baseball-in-play.com/230 아래는 2016년 정규시즌 전체경기에 대한 상황별 기대득점입니다.참고로 역시 타고성향이 강했던 2014-15년 평균.을 함께 붙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절대값이 해당 시즌의 리그평균득점에 비례해서 조금 높게 나옵니다. 상황별 특이사항은 무사23루 1사만루 경우인데, 이는 해당 상황의 빈도가 작기 때문에 생긴 쏠림일 수 있거나, 이유가 굳이 있을 수 있다면 투수의 삼진능력이나 내야수의 병살처리능력 차이일지도 모릅니다. 어느쪽일지 이 결과만으로는.. 2016. 10. 19.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을 지날 때 - KBO리그 스트존 개편의 방향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간단한 확인을 해봤습니다.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KBO는 몇해째 극단적인 타고성향을 보이고 있다.2. 스트라이크존을 확인해보니 세로로 좀더 넓은 MLB와 달리 가로로 넓은 특성을 가졌다.3. 그러나 절대 면적으로 비교한다면, 전형적인 투고 성향을 보이는 MLB와 별 차이가 없다.4. 즉 단순히 스트라이크존이 크고 작음이 KBO리그의 타고성향의 주된 이유라고 보기 어렵다. 그리하여 하나의 가설을 생각합니다. 세로로 넓은 스트라이크존에 비해 가로로 넓은 스트라이크존은 타자에게 좀더 유리하다. 확인해보는 방법은, 스트라이크존을 5cm*5cm의 사각형으로 쪼개고 그 각각에 대한 스윙시도 대비 헛스윙 비율로 그 존이 얼마나 strikable한가를 테스트합니다. 그림의 오른쪽이 우타석 .. 2016. 8. 10.
Mr.Clutch by 빌제임스 *** The Hardball Times Baseball Annual 2008 에 실린 빌제임스의 글 Mr.Clutch 의 부분 번역입니다.이 글은 클러치히팅에 대한 통계적 분석이라기 보다는, 그 논제를 다루는 세이버메트릭스이 시각에 관한 것입니다. (번역의 품질은, 물론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 세이버메트릭스 초창기 그러니까 공룡들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를 산책하던 그 시절에, 우리는 근본적인 오류를 범했었다. 내 동료 하나는 어떤 글에서 “클러치히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해버렸다. 사실 그때 우리는 이 문제를 제대로 다룰 만한 능력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 우리에겐 경기에 대한 play-by-play 데이터도 없었다. 누구도 “아니야 클러치히터는 존재해” 라고 반론 조차 할 수 없었다. (그들도 마.. 2016. 7. 25.
빠른 공을 높게 던져라 --- 일간스포츠 칼럼 [베이스볼인플레이]에 게재한 글입니다. 교정교열과정에서 변한것이 있으니 그것과 약간 다른 버전이기도 합니다. 분량상 좀 쳐냈던 세세한 코멘트들이 좀더 살아 있는 버전입니다. --- 일부이긴 하지만, 글이 게재되었을 때, 김형준님 칼럼에서 다룬 것과 비슷하다는 댓글이 좀 있었습니다. 또 댓글 중엔, 김형준님 글을 보고 한국데이터를 적용한 것이니 그 나름 가치가 있다고 애써 변호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사실과는 좀 다르겠습니다. 저는 김형준님이 어떤 글을 썻는지 일단 본적이 없습니다. 궁금해서, 김형준+패스트볼+로케이션 같은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으나 찾아내진 못했습니다. 물론, 아주 열심히 검색해보진 못했습니다만... 혹시 어떤 글인지 아시면 알려주셔도 좋겠습니다. .. 2016. 6. 15.
"포수리드(catcher's game calling and coaching skill)는 있다" 고 합니다. 요즘 [피치 프레이밍]이 핫합니다.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 이미 2-3년 전의 유행이라 느낄 분도 있겠지만) 세이버메트릭스는 지난 수십년 동안 그라운드 안의 다양한 플레이의 가치를 측정하고 분석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해왔는데, 오랬동안 안개 속에 남겨져 있던 것이 포수의 수비능력이었습니다. 2000년대 후반 피치FX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의외로 새로 조명된 것이 오히려 투수 쪽 지표보다 포수 쪽 지표였습니다.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의 Mike Fast가 이에 대한 결정적인 아티클을 2011년 가을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피치 프레이밍]이라는 토픽이 다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지식들이 그렇듯이 맨땅에서 그것이 튀어나온 것은 아닙니다. 쌓인 배경이 있었습니다. 또 피치프레이밍이 대세라고 하지만 .. 2016. 6. 4.
한국에서 성공한 외국인투수의 트리플A 스탯은 뭐가 달랐을까? --- 2014년 말 네이버 팬카페 쌍둥이마당.에 썼던 글입니다. 잊고 있었는데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하고 기억이 났습니다. 최근 버전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해서 이 주제를 다시 쓰고 싶긴 합니다만, 우선 리로드 해둡니다. 몇개 구단을 제외하고 팀당 3명(KT는 4명)인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전력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KBO에서는 내국인 선수들의 팀간 이동이 활발하지 않은 편입니다.미국의 경우 마이너리그 경우라도 선수에 대한 스탯과 정보가 풍부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새로운 외국인선수들의 데이터를 참고해서 전력상승의 여지를 가늠하는게 겨울시즌의 중요한 재미입니다. KBO에 오는 외국인선수들의 경우 대체로 AAA에서 AAA+ 레벨의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가장 많이 참조가 되는 것은.. 2016. 4. 19.
'미국커브'는 '한국커브'와 다르다. *이것은 4월6일자 일간스포츠 칼럼 - [베이스볼인플레이: ‘한구커브’와 ‘미국커브’는 다르다]를 좀더 풀어서 정리한 글입니다. 분량제한 때문에 포함시키지 못했던 몇가지 데이터가 추가합니다. 올해 KBO리그 개막은 20명의 외국인 투수와 함께 시작한다. 작년에 등판기록이 있는 외국인 투수는 27명이다. 이들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46kmh이었다. 내국인 투수 평균 143kmh 보다 약간 빨랐지만 더 위력적이었다고 보긴 어렵다. 왜냐하면 구위를 평가하는 가장 객관적 지표 헛스윙%에서 오히려 내국인 투수 평균이 6.0%로 5.6%인 외국인 투수보다 약간이지만 더 높다. 인플레이 타구에 대한 패스트볼 피장타율도 내국인 투수가 0.507로 외국인 투수 0.535보다 더 좋다. 슬라이더 헛스윙%도 내국인 투수가.. 2016.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