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부르는 남자들 (KBO2014 통계)- 그들이 타석에 서면 광고주가 웃고 팬들이 운다? 야구에서 한이닝 3개의 아웃카운트가 객관적으로 같은 무게라 해도 팬심에서는 세번째 아웃카운트가 더 야속한 법입니다. 지금은 뛰어난 기여도와 충성심으로 만렙실드를 얻은 엘지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도 한때 "광고택"이란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가 타석에만 서면 광고가 이어진다는 것을 빗댄 것일테죠. KBO2014시즌 가장 자주 광고를 불렀던 타자들은 누구일까요? (2아웃 이후 타석의 빈도가 50회 이상인 선수 대상) 14시즌 가장 많은 광고를 불러냈던 타자는 SK의 나주환이고 그 뒤를 손아섭, 김민성이 잇습니다. 팀의 주포인 채태인, 이호준, 나성범, 이승엽, 최형우, 김현수도 여기 있..
KBO2014 타자별 광고유발빈도 통계 관련글광고를 부르는 남자들 http://baseball-in-play.com/131 이름팀Inn_E%I_E/LD%2out PA2o/LD나주환SK1300.734620.77517780손아섭롯데1230.591900.625208144김민성넥센1190.704560.71816978이호준NC1160.648590.62117995채태인삼성1160.620670.620187108나성범NC1150.632690.690182100이승엽삼성1150.632470.64418273이종욱NC1120.700740.83116089최형우삼성1100.618720.706178102황재균롯데1090.612660.70217894김현수두산1090.583830.648187128박종윤롯데1080.684680.7821..
KBO14시즌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왔을 때의 이닝당 득점, 3+득점 빈도, 5+득점빈도(이닝선두타석 빈도 50회 이상) 관련글 빅이닝을 부르는 남자들 http://baseball-in-play.com/132 이름팀PAFreqInn_runavr_Inn_run조정3+5+박민우NC4911991490.750.73197서건창넥센6162622060.790.67266오지환LG464116830.720.77126황재균롯데550149830.560.56105지석훈NC23867510.760.7485나바로삼성6022061680.820.72264이종욱NC49599730.740.72144홍성흔두산521122880.720.76104이재원SK484109740.680.6784정성훈LG455118750.640.6874정훈롯데5581831..
RC RC27 양쪽에서 모두 1위를 하는 선수가 그리 많진 않은데 12시즌의 김태균은 그렇습니다. 시즌 내내 최고의 능력 뿐 아니라 꾸준한 컨디션유지를 했던 결과일 것입니다. 박석민이 2위. 이호준과 김원섭이 5위 9위를 차지하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성훈은 선입견과 달리 잠실타자로서 SLG+137.0 의 장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홈런수도 그리 많지 않았었던 것에 비하면 12년도 신개념 4번타자라 불릴만한 자격이 있었습니다. 다만 타석수가 438타석으로 작은 편입니다. 트윈스의 3인방은 12시즌에도 10위 앞뒤로 주르륵. 이들은 참 야구 잘합니다.강민호가 10위. 12시즌이 그가 공격형 포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거의 마지막 시즌이네요. 조동찬이 15위 박한이가 16위인데 엘지트윈스의 베테랑들만..
13시즌의 채태인은 규정타석 미달로 어떤 타격타이틀로 따내지 못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장외타격왕. 그와 경쟁했던 이병규는 아슬아슬하게 규정타석을 채우고 타격왕 홀딩. 300타석+ 기준으로 볼 때 채태인의 타석당 득점생산성은 리그최고입니다. 대신 RC27와 비슷한 용도의 XR27에서는 박병호가 채태인을 앞섭니다. 두 지표가 계산구조가 약간 다르기 때문인데 대체로는 XR27의 정확성이 좀더 높다고 평가됩니다. 아무튼 1위는 채태인. 탑10 단골 최정, 박석민, 손아섭, 김태균은 여전했고 압도적인 면이 덜보일 뿐 득점기여도에서는 늘 최상급인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 이 3명의 잠실 트리오가 10위 13위 14위를 점유합니다. 14시즌의 엘지트윈스는 투수력 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홈런도 별로 없이 강력한 파괴력을..
14시즌 RC27 순위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테임즈입니다. 강정호와 박병호의 활약에 덜 주목받긴 했지만 그의 SLG+155는 공포스러운 수준입니다. 박병호가 3위로 밀린 것이 약간 의외지만 그가 더 많은 타석으로 인해 높은 RC XR 수준을 기록하긴 했지만 RC27은 비율스탯 성향이다보니 상대적으로 타석이 적어 RC 순위에서 밀린 선수들이 치고 올라옵니다. 200+ 안타의 기록을 세운 서건창이 7위까지 밀린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나성범, 박석민, 나지완 같은 선수들이 반대로 상향됩니다. 정성훈, 이재원은 압도적인 장타력까지는 아니었지만, 타율, 출루율, 장타율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14시즌 기준으로 득점생산성 중심의 순위에서 선전하는 대표적 선수가 또 최준석입니다. 그는 탑30 순위 안에서 유일하게 리..
홈런왕 박병호가 출루머신 김태균에게 득점생산성에서 밀린 시즌입니다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작 김태균의 장타율도 박병호에게 크게 안밀립니다. 홈런의 감소가 중심타자로서의 위압감을 떨어뜨리는 모습이긴 해도 야구란 결국 득점을 많이 하면 이기는 경기이고 그런 면에서 김태균은 리그 최고의 타자입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든 면에서 최고수준입니다. 또다른 득점생산성 지표인 OPS+에서도 1위입니다. 박석민이 RC 100.0을 넘긴 시즌입니다. 다만 투고현상이 강했던 시즌이다보니 선수들의 전반적인 RC 절대수치는 낮은 편입니다. 최상위권은 대체로 SLG+130 이상의 거포형 선수들이 차지합니다. 그속에서 박용택, 손아섭은 상위권 단골답고 이용규는 SLG+ 91.2 라는 다소 낮은 장타율에도 불구하고 높은 출루..
다른 타격순위에 비해 득점생산성을 측정하는 RC에서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은 손아섭, 나바로, 이승엽, 홍성흔, 채태인 같은 선수들입니다. (시즌 300타석+ 대상) 14시즌 몬스터 타선을 이끌었던 넥센의 주포들이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합니다. 박병호와 강정호는 당연히 그렇지만 서건창의 경우 장타능력에서는 뒤떨어지지만 순위 내 선수중 최다안 616타석에 선 것이 작용한거 같습니다.RC는 타점과 마찬가지로 누적스탯이기 때문에 타석이 많으면 높아집니다. 황재균과 정훈은 14시즌만 보면 팀의 주축타자 역할을 했습니다. 민병헌, 김강민, 유한준은 매년 조금씩 순위를 올리고 있고, 김현수 홍성흔은 늘 있던 자리를 여전히 지키네요. 오래전에 한번 3할을 친 후 도루 이외의 순위에서 거의 볼 수 없던 이대..
박병호나 최정, 강정호 같은 화려함이 없다는 이유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는 손아섭입니다. 그는 거의 매시즌 득점생산성을 측정하는 지표에서는 탑5 안에 듭니다. 비슷하게 다른 지표에 대해 RC XR과 같은 득점생산성 지표를 통해 가치가 드러나는 선수는 최형우, 박석민, 박용택 같은 선수들입니다. 최형우는 낮은 출루율은 SLG+ 136의 장타력으로 보완한 셈이고 박용택은 다소 쳐지는 장타력을 높은 타율과 출루율의 밸런스로 메꿉니다. 박용택의 하위버전은 전준우 같습니다. 그 역시 장타율은 리그평균보다 약간 낮지만 괜찮은 출루율과 타율의 밸런스고 21위에 오릅니다. 득점생산성 순위로는 늘 최상위권이던 김태균이 조금 부진했던 시즌이고 김민성, 민병헌이 리그 최고수준의 타자를 향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타격왕 이병규..
14시즌 엘지트윈스 타자들의 주자3루 상황 성적표 최고의 클러치히팅을 보여준 것은 이병규(작뱅), 3루에서 타격하는 방법을 아는것은 박용택, 어떤 스탯을 뽑아도 상위권에 머리(?)를 들이미는 이진영 엊그제 올렸던 글에 대해 몽이님이 말씀하신 트윈스 타자들의 지난 시즌 3루 상황에 대한 분석입니다. 글도 좀 길고 머리아픈 부분도 있습니다. 더 간결하고 쉽게 쓰고 싶은건 늘 욕심이지만 자세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별수없이 이렇게 됩니다.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앞의 글 보기] http://baseball-in-play.com/115 주자3루의 득점확율 - 왜 우리팀 주자들은 홈에 들어오지 못했을까? 이 글의 사용법 및 주의사항 사실, 타점이나 득점권타율 같은 스탯은 통계적으로 그렇게 믿을만한 것은 아닙니다. 클..
RE24, REA, REW - 기대득점으로 실제 득점기여도를 측정하는 세이버메트릭스 스탯 야구통계에서 평가지표들은 보통 어떤 선수가 더 가치있는가 또는 어떤 플레이가 더 가치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다음 3가지 플레이 중 어떤 것이 득점기여도 면에서 가장 가치있는 것일까요? A. 무사23루에서 홈런 --> 3점 + 무사 주자없음 B. 1사12루에서 2루타 --> 2점 + 1사 주자2루 C. 2사만루에서 1루타 --> 2점 + 2사 주자13루 타격기록만으로 보면 홈런>2루타>1루타입니다. 스코어보드에 올려진 점수로는 3점>2점입니다. 하지만 홈런이라도 주자가 없을 때는 1점에 불과하고 단타로 3점을 내는 플레이도 있습니다. 득점이란 타자 혼자의 능력이 아니라 앞선 동료의 출루가 있어야 하며 그렇..
왜 우리팀의 3루주자는 홈에 들어오지 못하는걸까?KBO14시즌 무사/1사 주자 3루 상황의 팀별 득점효율성에 대한 통계 *** 이 글 중반 이후 [기대득점]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을 [평균득점] 기준의 분석으로 수정했습니다. 분석결과의 논지가 거의 비슷하긴 하지만 [이후득점]이 중복 계산되는 통계상 오차 여지가 있어 좀더 명확한 통계로 변경했습니다. - 토아일당 엘지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지난 1월 초 신년하례식에서 타자들에게 이색적인 주문을 했습니다. 무사 혹은 1사 주자 3루시에 득점율을 100%로 끌어올리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홈런으로 점수를 내는 팀이 아니다. 대신 3루까지 주자를 보내는 일은 잘한다. 주자3루 시 득점율이 50%만 되도 팀 득점이 엄청 올라갈 것이..
KBO 2014시즌 홈런의 영양가에 관한 통계 3결정적인 순간의 클러치 홈런타자는 누구였을까? 2014년 6월24일 한화-롯데전에서 홈팀 한화는 4-4 로 맞서던 7회초 최준석에서 적시타를 맞고 4-5 한점 뒤진 상태로 9회말 1사까지 몰렸습니다. 패배까지 아웃카운트 2개만 남긴 상황. 이때 1루에 김경언을 두고 롯데 투수 김승회에게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때려냅니다. 이런 홈런은 두고두고 기억되는 소위 클러치 홈런입니다. 그런데 클러치 홈런은 팬들의 기억에만 각인되는 것이 아니라 세이버메트릭스 지표 중 하나인 승리확율기여WPA(Win Probabiliy Added)로도 남습니다. 김태균이 타석에 선 시점에서 한화의 승리확율은 통계적으로 23.7%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수많은 경기기록을 토대로 “9회말..
KBO 2014시즌 홈런의 영양가에 관한 통계2기대득점RunExpectancy와 홈런의 순수한 가치 14시즌 홈런1개당 타점은 1.68점입니다. 만루이 홈런은 4점을 만들긴 하지만 1162개의 홈런 중 1점홈런의 비율이 50%가 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는 그렇게 됩니다. 그런데 홈런에 의한 타점이 전적으로 홈런타자의 몫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좀 있습니다. 왜냐하면 홈런타자 앞에서 출루한 팀 동료의 기여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타점은 최근 특히 세이버메트릭스의 대두 이래로 재평가되고 있는 타격스탯이며 그런 시각은 타당합니다. 세이버메트릭스의 기대득점RunExpectancy 의 모델을 기반으로 KBO 14시즌 홈런타자들의 좀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득점기여도를 계산해보겠습니다. 기대득점RE 이란 0/1..
KBO2014시즌 홈런의 영양가에 관한 통계1누가 [홈런]으로 더 많은 [타점]을 만들었을까? 지난 14시즌 프로야구에서는 1162개의 홈런이 나왔습니다. 역대급 타고시즌답게 13시즌에 비하면 45% 12시즌에 비하면 89%가 늘어난 숫자입니다. 시즌 전체 득점이 6477점이었는데 그중 30%가 넘은 1952점이 홈런으로 만들어진 점수입니다. 하지만 홈런의 가치가 다 같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자가 없을 때의 1점홈런과 만루의 4점 홈런이 서로 다르고 무엇보다 어떤 상황에서 터져나온 홈런인가가 소위 “영양가”에서 다릅니다. 14시즌의 홈런1위는 박병호(52개)였습니다. 그렇다면 홈런으로 만든 타점이 가장 많은 타자는 누구일까요? 홈런이 많은 타자가 역시 홈런에 의한 타점도 많습니다. 77타점으로 박병..
클러치(clutch) 또는 결정적 순간에 관한 세이버메트릭스- 기대승리 Win Expectancy, 승리확율Win Probability, 레버리지인덱스 Leverage Index 혹시 기대득점RunExpectancy 개념에 익숙하지 않으시면 앞의 글을 먼저 봐주십시요. 톰탱고의 기대득점RE과 기대승리WE 분석모델 1편 - [기대득점]과 [득점가치] , wOBA http://baseball-in-play.com/70 (전편)2편 - 승리확율과 WPA, 레버리지인덱스 승리확율기여 WPA: Win Probability Added 톰탱고가 대표적인 세이버메트릭스 스탯 wOBA와 FIP 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그의 24 BA states에 기반한 기대득점모델의 진짜 혁명적인 의미는 다른데 있습니다. ..
15. 2015년 참가활동보수 부문별 상위 선수 순위투수 부문순위타자 부문순위외국인 선수선수명구단연봉선수명구단연봉 선수명구단연봉(계약금포함)1장원준두산100,0001김태균한화150,0001니퍼트두산$1,500,0002윤성환삼성80,0002최 정SK100,0002찰리NC$1,000,0003장원삼삼성75,0002강민호롯데100,0002테임즈NC$1,000,0003안지만삼성75,0004이승엽삼성90,0002한나한LG$1,000,0005김광현SK60,0005박용택LG80,0005루카스LG$900,0006배영수한화55,0005이병규(9)LG80,0005린드블럼롯데$900,0007손승락넥센53,0007김현수두산75,0007나바로삼성$850,0008임창용삼성50,0008박병호넥센70,0008브라운SK$800,0008..
2015년 코칭스탭 연봉 현황
2015년 구단별 연봉 상위 27위 기준 평균 연봉 비교 구분 구단 소속선수 수(명) 참가활동보수(단위 : 만원) 평균연봉 인상률(%) - 소수점 둘째 자리 반올림 2014 2015 2014총액 2014 평균 2015총액 2015 평균 삼성 54 55 758,700 14,050 873,200 15,876 13.0% 넥센 52 52 513,900 9,883 545,000 10,481 6.1% NC 52 54 401,100 7,713 450,900 8,350 8.3% LG 53 53 644,700 12,164 699,400 13,196 8.5% SK 52 57 534,900 10,287 726,300 12,742 23.9% 두산 52 54 518,300 9,967 597,500 11,065 11.0% 롯데 ..
5. 2015년 외국인선수 현황 구단성명위치연령(세)신장(cm)체중(kg)계약금($)연봉($)입단연도국적삼성알프레드 피가로(Alfredo Figaro)투수3118379100,000600,0002015도미니카타일러 클로이드(Tyler Cloyd)투수2819195100,000550,0002015미국야마이코 나바로(Yamaico Navarro Perez)내야수2818393150,000700,0002014도미니카넥센앤디 밴 헤켄(Andy Van Hekken)투수361939050,000650,0002012미국라이언 피어밴드(Ryan Feierabend)투수3019010230,000270,0002015미국브래드 스나이더(Brad Snyder)외야수331929630,000270,0002014미국NC찰리 쉬렉(Char..
KBO에서 발표한 15시즌 선수등록관련 현황입니다. 2015년 선수단 등록 현황구단명코칭스탭선수총계감독코치소계기존신인외국인소계 삼성1252655436288넥센1212252736284NC1202154636384LG1232453636286SK1262757436491두산1192054636383롯데1252654736490KIA1242551736186한화1293057536595kt11718481046280총계102292395356231628867 2. 2015년 소속선수 위치별 현황(괄호 안은 신인)구단명투수포수내야수외야수합계삼성27(1)615(1)14(2)62(4)넥센30(5)514(1)13(1)62(7)NC32(6)6151063(6)LG28(1)7(2)15(1)12(2)62(6)SK31(3)6(1)171064..
"4번타자"와 "1선발 에이스투수"의 가치 KBO14시즌 팀별 최고타자와 최고투수들의 득점기여도 비교 지난해 10월6일 절박한 4위 싸움을 벌이던 엘지트윈스는 잠실에서 NC를 만납니다. 9회말 공격이 시작될 때 까지 양팀은 0-0으로 맞서고 있었습니다. NC는 웨버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베테랑 손민한이 뒤를 이었고 특히 엘지 선발투수 신정락은 8회 1사까지 단 한개의 안타도 맞지 않는 노히트 피칭을 했고 불펜투수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극적인 투수전은 9회말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트윈스 1:0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KBO 사상 최초의 팀 노히트 경기도 완성되었습니다. 이보다 앞서 6월24일에는 NC의 외국인투수 찰리가 거꾸로 엘지에게 단 한개의 안타도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패배를 안긴 ..
[Baseball Stats Glossary 3] XR: Extraporated Runs by Jim Furtado, 햇병아리 세이버메트리션의 도전 XR:Extraporated Runs은 [추정득점] 이라고 부르면 될거 같습니다. 빌제임스가 고안한 RC 처럼,선수개인의 안타, 홈런, 볼넷, 도루, 희생타 등등을 갯수를 이용해서 그 선수가 결과적으로 몇점의 득점을 만들어냈는지 득점생산성을 측정하기 위한 세이메트릭스 타격스탯입니다. 1999년 [The 1999 Big Bad Baseball Annual] 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짐 퍼타도Jim Furtado 가 만들었습니다. 1980-90년대 세이버메트리션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는, 상황에 의존하여 1점도 되고 2점도 되고 4점도 되는 타자의 타격이벤트를 상황중..
[Baseball Stats Glossary]RC27, 빌 제임스가 발견한 "득점의 본질" RC/27은 RC:Runs Created 에서 파생된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입니다. 타점처럼 누적지표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RC 가 타석수가 서로 다른 선수들의 득점생산력을 비교하는데 부적합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합니다. RC가 그런 것처럼 RC27 역시 빌제임스가 고안한 지표입니다. 혹시라도 지표의 이름으로 인해, RC27이 RC값을 27로 나누어 구한다는 끔찍한 오해를 하지 말아주시면 좋겠습니다. RC27은 RC에서 그 선수가 당한 [아웃]의 갯수로 나눕니다. 빼앗긴 아웃카운트는 대략 출루에 실패한 타석수를 의미합니다. (wiki 의 RC27 항목에는 벌써 몇년째 RC27 = RC / 27 이라는 정체불명의 수식이 ..
이 글에서 소개되는 투수스탯들은 많이 사용되는 편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유용한 쓰임새가 있거나 아니면 피트 파머의 피칭런 처럼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들 입니다. 피칭런 Pitching Runs by 피트파머 빌제임스와 함께 초기 세이버메트릭스의 양대 거두였던 피트파머Pete Palmer 가 고안한 피칭스탯입니다. ERA를 누적실점 스케일로 환산한 지표입니다. 그리고 WAR 같은 최근의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에서 투수의 득점기여도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방법도 이와 같습니다. 말하자면 Pitching Runs 방식의 원조 쯤 됩니다. PR = (리그평균ERA - 투수ERA) * 이닝IP 리그평균에 비해 몇점(자책점 기준)의 더 허용했는지 측정합니다. ERA와 같은 기준이지만 이닝이 추가로 고려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2001년에 발표된 보로스 맥크라켄의 DIPS이론은 세이버메트릭스 투수평가 방법론에 혁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 글에서 소개할 피칭메트릭스들은 그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DIPS혁명 이후의 세이버메트릭스가 투수의 다양한 피칭 메트릭스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BABIP Batting Average on Ball-in-Play 인플레이타율 타자의 방망이에 맞고 그라운드를 향한 공(batted ball in play)에 대한 타율이 BABIP입니다. BABIP은 보로스맥크라켄의 DIPS이론 이후에 자리를 잡은, 스탯이기보다는 개념에 더 가깝습니다. 홈런, 삼진, 볼넷, 못맞공을 제외하고 수비의 대상이 되는 타구에 대한 안타비율입니다. BABIP = (H-HR) / (PA -..
이 글에서 소개할 야구통계 또는 세이버메트릭스 투수스탯은 투수의 실점억제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들입니다. 클래식 투수평가지표 - ERA RA9DIPS 이전의 세이버메트릭스 투수지표 - 빌제임스의 ERCDIPS 이후의 component ERA 들 - FIP SIERA QERA xFIP tERA ERA 평균자책점ERA = 허용자책점ER / 투구이닝IP * 9 가장 많이 사용되는 투수 스탯입니다. 9이닝당 허용자책점ER입니다.야구경기에 투수의 역할이 타자를 상대하며 실점을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직관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투수스탯입니다. 다만 투수의 실점 또는 자책점의 경우 투수의 능력 이외의 요인들, 즉 팀의 수비력이나 우연에 의해 영향을 받는 면도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후 수많은 투수스탯들이 개..
박병호의 MLB 29홈런 예상은 어떻게 계산되었을까?Oliver Projection의 스카우팅으로 엿보는 MLB-KBO의 격차 며칠 전 모든 야구미디어에 실린 기사 중에 흥미로운게 하나 있었습니다. 미국의 권위있는 통계전문가가가 박병호의 MLB 예상 홈런수를 29개로 예측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14시즌 최고의 타자였던 강정호가 포스팅을 통해 피츠버그와 계약을 했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3년연속 홈런왕 박병호 역시 MLB 포스팅 신청자격을 갖게 됩니다. 투수 쪽에서는 KBO 출신 류현진의 성공사례가 있었던 반면 야수쪽에는 아직 같은 케이스가 없으며 이런 저런 자칭 타칭 전문가들은 투수에 비해 아시아 출신의 야수 경쟁력에 의문을 표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런 종류의 소식은 아무래도 관심을 끌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 봄 미국 SABR 컨퍼런스에서 브라운대학의 루이스 폴리스라는 사람이 재미있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단장(GM)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트레이드와 FA계약에 의해 영향을 받는 승리 갯수의 [표준편차]가 7.6승 정도라는 내용이었습니다. MLB든 KBO든 선수영입과 거래가 중요하고 그 일을 하는 프런트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에는 누구라도 동의할 것입니다. 세이버메트리션들의 연구가 매력적인 것은 그럴때마다 이렇게 묻기 때문입니다. "중요하지. 그런데 얼.마.나 중요한데?" 루이스 폴리스의 연구도 그렇습니다. 작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메이저리그 단장은 테오 옙스타인인데 연간 37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2013/14년 MLB시장가치에 따르면 7.6승은 5300만달러 정도에 해당됩니다.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