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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65

선두타자 출루의 가치와 책임 선두타자 출루의 가치와 책임- 삼성이 선두타자 출루에 실패하고도 리그 득점2위가 된 이유 야구에서 선두타자 출루는 공격팀에게 당연히 유리합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유리할까요? 분석대상은 KBO 14시즌 576경기이며 9회 이전 이닝의 결과로 합니다. 9회 이전의 이닝만을 분석대상으로 한 것은 다음 몇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홈팀과 원정팀의 공격횟수가 다르기 때문에 공격팀의 득점력 차이로 인한 왜곡 가능성2) 끝내기 승리로 인해 이닝이 완료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3) 경기 후반 극단적인 스몰볼 전략으로 평균적인 경우와 득점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득점은 3.3배 득점확율은 2.8배 증가 전체 9194 이닝 중 선두타자가 출루한 경우는 3422회 입니다. 전체 이닝당 평균득점은 0.64점이고 선두타자.. 2015. 5. 22.
[타선의 메트릭스.2] 강한 2번타자의 의미 타선의 메트릭스 - 2번타자득점환경과 진루타의 가치변화가 "강한2번타자"의 본질 이 글의 첫번째 버전은 2014년 초에 bizball project라는 팀과 함께 작업하며 썼던 글입니다. 그리고 베이스볼긱에 게재된 칼럼이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중단되었는데 틈틈히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타순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과 통계적인 "사실"을 비교합니다. 어떤 것은 실제로 그랬을 것이고 어떤 것은 아닐 겁니다.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는 KBO07_11 5시즌 동안의 것과 KBO2014 시즌의 것 두종류입니다. 07_11 기간이 약 20만 타석, 14시즌이 6만 타석 정도의 결과입니다. (2014시즌 데이터에 관한 것은 나중에 붙이는 것이라 따로 명시되지 않은 것들은 대체로 07_11기간의 데이터입니다.. 2015. 5. 20.
스트라이크와 볼의 득점가치 - 볼카운트의 이해(3/3) 스트라이크와 볼의 득점가치(Run Values) - 볼카운트의 이해 볼카운트의 이해 초구 타격이 타자에게 정말 유리한가? (1/3) http://baseball-in-play.com/185 초구승부와 타자의 노림수 효과 (2/3) http://baseball-in-play.com/186 스트라이크와 볼의 득점가치 (3/3) http://baseball-in-play.com/187 앞의 글에서 “초구승부” 및 “볼카운트 싸움”에 관한 몇가지 믿음은 통계적 사실과는 좀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 초구는 여러가지 볼카운트 상황 중 특별히 더 중요하다고 보긴 어렵다. 2. 초구타격의 결과가 실제로 타자에게 유리하지 않다. 3. 볼카운트에 따른 타자의 노림수가 타격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 볼카.. 2015. 5. 18.
초구승부와 타자의 노림수 효과 - 볼카운트의 이해(2/3) 초구승부와 타자의 노림수 효과 - 볼카운트의 이해(2/3) 볼카운트의 이해초구 타격이 타자에게 정말 유리한가? (1/3) http://baseball-in-play.com/185초구승부와 타자의 노림수 효과 (2/3) http://baseball-in-play.com/186스트라이크와 볼의 득점가치 (3/3) 볼카운트의 이해 1편 "초구타격이 타자에게 정말 유리한가"에서 확인한 잠정적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초구스트라이크 상황보다 초구 볼 상황이 타자에게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초구에서의 볼/스트라이크 결과 차이가 다른 카운트, 예를들어 1B1S에서의 볼/스트라이크 결과차이보다 특별히 더 크지는 않다. 2. 초구타격 시 타율과 장타율은 리그평균보다 휠씬 높다. 그러나 그렇다고 초구타격이 타.. 2015. 5. 14.
초구 타격이 타자에게 정말 유리한가? - 볼카운트의 이해(1/3) 초구 타격이 타자에게 정말 유리한가? - 볼카운트의 이해(1/3) '볼카운트' 그리고 '초구승부'의 이해 초구 타격이 타자에게 정말 유리한가? (1/3) http://baseball-in-play.com/185초구승부와 타자의 노림수 효과 (2/3) 스트라이크와 볼의 득점가치 (3/3) 타자와 투수의 싸움에서 초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MLB통산 355승을 기록했고 4번의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렉매덕스의 말도 흔히 인용됩니다. “내가 가진 최고의 구질은 초구 스트라이크다.” (그런데 매덕스가 진짜로 어떻게 말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그가 지독할 정도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낸 투수인 것은 확실합니다) KBO05_11 7시즌 동안의 통계 역시 그와 비슷한 결과를 보입니다. 첫번.. 2015. 5. 13.
[타선의 메트릭스.1] 누가 더 좋은 1번타자일까? [타선의 메트릭스] 1번타자 배영섭과 이종욱, 누가 더 좋은 1번타자일까? 이 글은 2014년 초에 bizball project라는 팀과 함께 작업하며 썼던 글입니다. 그리고 베이스볼긱에 게재된 칼럼이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중단되었는데 틈틈히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타순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과 통계적인 "사실"을 비교합니다. 어떤 것은 실제로 그랬을 것이고 어떤 것은 아닐 겁니다. 사용된 데이터는 KBO07_11 5시즌 동안의 것이며 약 20만타석의 결과입니다. 다만 이 데이터를 기초로 확인되는 [통계적 사실]은 모든 통계적인 분석이 그렇듯이 설명가능한 제한 안에서만 이해되어야 합니다. 07_11시즌 기간 동안 각 타순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는 그 기간 중 KBO의 8개팀 벤치가 선택한 특정.. 2015. 4. 24.
Run or Not? 주루 코치를 위한 홈승부 가이드 Run or Not? 3루코치를 위한 네비게이션 지침 올바른 '풍차돌리기'를 위한 세이버메트릭스 그리고 홈승부의 손익분기점 야구에서 경기운영의 전권을 가진 감독을 제외한다면 선수가 아닌 코치들이 주목을 받거나 비난의 표적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예외가 하나 있다면 공격팀 3루코치입니다. 경기상황에서 주자는 등뒤에 날아간 타구나 상대 외야수의 위치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주루방향 앞쪽에 있는 3루코치가 달릴 것인지 멈출 것인지 사인을 주는게 보통입니다. 특히 승부처에서 주자를 2루에 두고 외야 쪽의 짧은 안타가 나올 경우 관중들의 시선은 3루를 돌아 홈을 향해 달리는 주자에게 모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호쾌하게 두팔을 돌려 2루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 그만큼 짜릿한 장면도 없지만 만약 주자가 홈에서 죽.. 2015. 4. 20.
포수와 유격수의 공격력이 중요한 이유 - KBO 9개팀 포지션별 공격력 비교 14시즌 각팀 포지션별 득점생산성(wRAA,wRC) 비교 야구에서 팀전력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변수는 9개 포지션에 대한 배치와 조합입니다. 팀에 좋은 선수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2명의 1루수나 4명의 외야수가 출전할 방법은 없습니다. 타격이 아주 좋은 1루수나 코너외야수가 있는 팀의 경우 우리는 종종 그 팀의 공격력을 과대평가하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포지션은 다른 팀에도 그보다 약간 못하다 해도 상당히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팀의 전력은 절대적인 것이라 해도 팀의 순위는 상대적입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타자들의 절대적 공격력 수준보다 동일 포지션의 다른 팀 경쟁자들에 대한 상대적 우열이 팀 순위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박.. 2015. 3. 23.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의 주인공들 KBO2014 9개팀 추가진루에 따른 효과의 분석 누가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를 가장 잘했을까? 도루가 주루플레이의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타격 상황에서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주루플레이는 보통의 야구기록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누가 또는 어떤 팀이 이런 야구를 좀더 잘 해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빠른 주자의 잇점을 체감하는 가장 대표적인 순간은 주자를 2루에 둔 타석에 단타가 나왔을 때입니다.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지 못하고 3루에 머문다고 해도 다음 타석의 결과에 따라 득점을 올릴 수 있기는 하지만 예를들어 주자12루에서 일단 한점을 득점하고 느긋하게 다음 타석을 지켜보는 것과 득점을 올리지 못한 만루 타석에서 병살타 걱정에 마음을 졸이.. 2015. 3. 19.
초구 STRIKE, 구위형 투수와 제구형 투수의 차이 투수의 첫번째 카운트 승부 구위형 투수와 제구형 투수는 어떻게 다른가? 초구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은 투수들 - 밴덴헐크, 임창용, 김진성 타자들이 초구를 건드려 내야땅볼이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면 좋아할 팬들은 없습니다. 반대로 투수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고 승부를 어렵게 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초구 스트라이크는 공격적인 피칭의 상징 같은 것으로 볼보다 스트라이크가 아웃카운트에 더 가까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수비팀에 아무래도 유리한 것도 당연합니다. KBO2014시즌 100타석 이상 타자를 상대한 투수 중 초구스트라이크 비율이 가장 높았던 투수는 삼성 밴덴헐크였습니다. 표는 리그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가장 높은 20명의 투수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초구 스트라이크 시의 타석당 안타비율, 타.. 2015. 3. 11.
초구의 승부사들 (타자, KBO2014) KBO14시즌 초구의 승부사들 초구타격 및 타석당 투구수 통계로 본 타자들의 초구공략 야구에서 초구공략은 양날의 검입니다. 대체로 팬들은 초구에 방망이가 나가는 타자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국팬들의 성향에서 더욱 그런데, 안타를 쳐내지 못하더라도 공을 많이 보고 상대 투수에게 더 많이 던지게 하는 타자들이 팀에 더 이롭다고 믿는 편입니다. 심할 경우 그렇게 하지 않는 선수들을 이기적이라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위 용큐놀이가 특별히 칭송받는 이유도 비슷할겁니다. 미국야구의 경우 예전에는 약간 다른 시각이 더 일반적이었습니다. 씩씩하게 방망이를 돌리지 않고 볼넷 따위를 노리는 선수들을 남자답지 못하고 비겁하다 여기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특히 신인급 타자들이 2스트라이크 이후 방망이도 내지 못하고.. 2015. 3. 9.
보통의타자+이상한타선 = 득점력증발 - 14시즌 두산타선분석 2014년 KBO 9개팀의 타선 밸런스 분석 - 두산베어스 세이버메트릭스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이용해서 야구의 거의 모든 것들이 명쾌하게 통계적으로 해명됙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순batting order]에 대한 것은 별로 그렇지 못합니다. 그저 몇가지 논점이 부각되고 토론되는 수준입니다. 예를들어 “강한 2번타자” “팀내 최고이 타자는 4번이 아니라 3번” “가장 약한 타자를 7번이 아니라 9번” “출루율이 높은 타자를 좀더 상위타선에” 같은 것들입니다. KBO2014시즌의 타순별 통계를 중 [타순별 기대득점 대비 실제득점]이라는 모델로 각 팀의 타선 밸런스에 대해 분석하려 합니다. 타순별 기대득점이란, 그 타순에서 타자가 맞이한 기대득점RunExpectancy의 수준 즉 [찬스의 크기]를 뜻하고, 실제.. 2015. 3. 7.